1958년, 일본의 1차 남극 월동대는 성공적인 월동을 마치고 2차 월동대와 인수인계를 앞두고 있었다.그러나 악천후가 회복되지 않아 2차 월동대는 월동을 포기하고 1차대와 함께 남극 쇼와 기지를 떠나게 된다. 썰매개들은 쇠사슬에 묶인 채 아무도 없는 쇼와 기지에 남겨졌다. 1차 월동대 썰매개 담당자였던 기타무라는 1년 후 3차 월동대원으로 다시 남극을 찾았고, 쇼와 기지에 생존해 있던 타로, 지로와 기적적인 재회를 이루었다. 믿기 어려운 이 뉴스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일본은 환희로 들끓었다.
1968년, 2월 쇼와 기지 근처에서 개 한 마리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타로, 지로와 함께 생존했던 것으로 알려진 ‘제3의 개’였다. ‘제3의 개’ 사체 발견 후 14년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기타무라는 그 개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마음먹는다. 왜 ‘제3의 개’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역사에 묻혀 버렸나? 봉인된 ‘제3의 개’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간과 함께 월동대원으로 헌신했던 개들의 활약이 드러나고 타로와 지로의 기적적인 생존을 둘러싼 최대의 수수께끼가 풀린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 재시동 (2018년)
1차 남극 월동대 개 담당자│한 마리 더 살아 있었다│공식 보고서의 기록│9차 대원의 증언│
물증이 없다│검증 재개
2. 남극으로 (1955년 9월~1957년 2월)
남극 관측 실현 가능성│개썰매 채용│가라후토견│타로, 지로와 만남│
훈련의 성지, 왓카나이│썰매팀 편성│남극행 티켓│왓카나이로 출발│이게 개라고?│
이루어지지 않은 수의사 동행│남극 관측선 소야호 출항│푸른 남극│월동대원 발표│
개썰매의 첫 출전│대원 빠진 상륙식
3. 월동 (1957년 2월~12월)
장엄한 빛의 커튼│천연 냉동고│식탁의 위기│제2의 선도견│개들이 좋아하는 것│
첫 남극 개썰매 탐사│벡의 마지막│리키의 귀환│가에루섬 탐사│대륙으로 이어진 발자국│
힛푸노쿠마의 자존심│설상차 탐사 포기│보쓴누텐을 향해│마지막 난관│영광의 라스트 런│
개들과 약속│고래의 잔해│데쓰의 이상한 행동│수의사의 부재│마지막 탐사│데쓰의 죽음
4. 절망 (1957년 12월~1959년 3월)
마지막 임무│혼란 속의 인수인계│이름표와 목줄│예기치 못한 권고│목줄만이라도│
월동 철회│비난의 폭풍│다시 남극으로│개들이 살아 있다!│타로와 지로, 기적의 생존│
사체 찾기│부서진 희망│고로의 마지막 식사│러시안룰렛│부자연스러운 ‘법칙성’│
극한 상황에서의 본능│수장
5. 검증 (2019년)
봉인된 진실│직무 전념 의무│후쿠시마 대원 시신 발견│부작위의 작위│털 색깔과 체격 정보│
검역 증명서│첫 번째 단서│두 번째 단서
6. 해명 (2019년)
최대 수수께끼, 무엇을 먹었나│다양한 가설│세 곳의 먹이 창고│제1 먹이 창고│
제2, 제3의 먹이 창고│보호 본능과 리더십│남은 후보│슈퍼 도그│‘나는 선도견’
연표
감수를 마치며
맺는말
참고 자료
Author
가에쓰 히로시,염은주,기타무라 다이이치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 졸업하고 니시닛폰 신문사 편집국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에서 과학, 의료 분야를 담당한 후 도쿄 지사의 정치 담당으로 수상 관저 캡, 정치 데스크를 거쳐 문화 담당 데스크로 일했다. 2001년에 니시닛폰 신문사 IT전략 책임자, 2005년에 신문사 산하 IT전문회사 ‘미디어 플래닛(현 니시닛폰 신문 미디어 라보)’의 CEO에 취임했다. ‘니시닛폰 신문 여행’ CEO를 거쳐 지금은 집필과 강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31센티미터의 약속』,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가 있다.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 졸업하고 니시닛폰 신문사 편집국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에서 과학, 의료 분야를 담당한 후 도쿄 지사의 정치 담당으로 수상 관저 캡, 정치 데스크를 거쳐 문화 담당 데스크로 일했다. 2001년에 니시닛폰 신문사 IT전략 책임자, 2005년에 신문사 산하 IT전문회사 ‘미디어 플래닛(현 니시닛폰 신문 미디어 라보)’의 CEO에 취임했다. ‘니시닛폰 신문 여행’ CEO를 거쳐 지금은 집필과 강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31센티미터의 약속』,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