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힘이 되어 주면서도 때론 가장 큰 짐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마도 가족일 것이다. 소설 속 서우는 아픈 엄마뿐만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두 살배기 동생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루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엄마가 자기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우에게 엄마는 큰 의지가 되어 준다. 서우는 엄마가 이렇게라도 오래오래 자기 곁에 있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엄마는 서우의 바람에도 끝내 하늘나라로 갔고, 서우는 동생과 달랑 둘이 세상에 남게 된다. 서우는 “내게는 서준이가 있다. 서준이가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쫄지 말자.”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려 안간힘을 썼다. 그런 서우에게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히스테리컬한 한 아줌마. 서우는 그 아줌마가 처음에는 무서웠고, 점점 짜증 났고, 그리고 어느 순간 자꾸 기억나게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서우는 그 아줌마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Author
김영주,안병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동화 「가족사진」으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마키코 언니」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글쓰기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동화 「가족사진」으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마키코 언니」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글쓰기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