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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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10
Pages/Weight/Size 150*210*20mm
ISBN 9788963011899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위안부 할머니의 마지막 고백


『꽃과 나비』는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에 동원되었던 한 할머니의 ‘마지막 고백’을 그려낸 작품이다. 당당하게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너무나 미안해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들과 가족들에게 끝내 자신의 과거를 밝히기가 두려웠던 춘희 씨는, 자신을 가두었던 육신을 벗어나 한 마리 나비가 되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일본군 위안부로 짓밟혀 버린 삶,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 지고 다시 고향에 돌아왔으나 ‘화냥년’으로 손가락질 받아야 했던 서러움. 식민치하에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어 버린 춘희 씨는 자신의 과거를 다 묻고 평생 다른 사람으로 살고자 했으나, 삶을 끝내는 순간까지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다.

죄지은 건 저들이지만, 내가 죄인이 된 것처럼 평생 숨죽여 살아야 했던 아픔과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이 땅의 춘희 씨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면, 일본이 저지른 죄도 함께 사라지고 잊혀지는 걸까? 작가는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보며, 그 아픔과 억울함이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는 걸, 춘희 씨와 증손녀 희주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Author
민경혜
세상에 푸르름이 시작되는 이른 봄날,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들개 대장, 폴」이 당선되며 등단하였고,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꽃과 나비』, 동화 『새싹이 돋는 시간』 등이 있다. 오늘도 그저 봄날인 양, 청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픈 글을 쓰고 있다.
세상에 푸르름이 시작되는 이른 봄날,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들개 대장, 폴」이 당선되며 등단하였고,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꽃과 나비』, 동화 『새싹이 돋는 시간』 등이 있다. 오늘도 그저 봄날인 양, 청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픈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