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융기안 사이코드라마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러 저자들은 융과 모레노의 이론의 차이점으로부터 시작하여 공통분모를 찾고 그를 통해 통합하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본서에서 보듯 융기안 사이코드라마는 단순한 조합을 넘어서는 통합의 매력적인 모델의 하나로 여겨진다. 융기안들은 모레노의 전통적 사이코드라마 기법을 통해 융의 원형개념 등을 단순히 구현한 것이 아니다. 융의 전이나 콤플렉스의 개념을 모레노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또한 모레노의 텔레의 개념을 분석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또한 방법론적으로 두 명의 촉진자를 두고 내레이터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모레노의 전통적 사이코드라마의 기법을 융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정신치료의 목적은 내담자들이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며 각각은 그러한 성취가 가능도록 자기반영의 역량을 성장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자신들의 정신치료적 수단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치료의 통합은 단순히 다양한 치료의 장점의 합을 넘어서는 개념과 수단이라는 양 측면 모두에서 창조적인 작업이 되어야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 감사의 글 / 집필자 소개
1. 서문 / Craig E. Stephenson
2. 치유의 극장 - 역사적 기술 / Doreen Madden Elefthery
3. 분석심리학의 관점에 기초한 사이코드라마Ⅰ / Ellynor Barz
4. 융기안 사이코드라마 / Christopher Beach
5. 무의식을 향한 내적 여행으로서의 사이코드라마 / Siri Ness
6. 융, 모레노 그리고 꿈 / Wilma Scategni
7. 민담드라마 / John Hill
8. 분석과정에서 사이코드라마의 활용 / Christopher Beach
9. 사이코드라마, 그리고 전이와 역전이의 해소 / Mariolina Graziosi
10. 시기 선택의 손익 / Barbara Helen Miller
11. 벽돌과 이끼로 가득 찬 길 위에서 융과 모레노와의 참만남 / Emilija Kie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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