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와 창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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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28
Pages/Weight/Size 150*220*30mm
ISBN 9788962464559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이 책은 아 한국고대사학회가 2020년 10월 15일에 개최한 ‘한국고대사와 창녕’이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들을 묶은 것이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따르면 창녕 지역에 해당하는 신라 화왕군의 경덕왕 개명 이전 명칭은 ‘비자화(비사벌)’였다고 한다. 『삼국유사』 오가야조에서는 다섯 가야 중 하나로 ‘비화(가야)’를 언급하였으며, 『일본서기』 신공기 49년조에서는 이른바 가야 7국 가운데 ‘비자발’의 명칭이 확인된다. 이에 고대 창녕 지역의 정치체는 가야로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야의 일부였던 ‘비사벌’이 신라의 영역으로 편입된 시점은 언제였을까?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 기반하여 4세기부터 이 지역은 이미 신라에 복속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4~6세기 창녕 지역의 성격은 치열한 학문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신라의 지방으로 편제되는 시기에 대해서 4세기 후반, 5세기 초, 5세기 중엽 이후, 6세기 초 등 다양한 견해가 나왔으며, 그에 따라 해당 시기 유적의 성격에 대한 해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의 제1부에는 문헌사와 고고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기 창녕 지역 정치체의 성격을 추적하는 글들을 수록하였다. 1~3세기 창녕 지역의 소국 비정 문제 또한 검토의 대상이 되었다.

창녕 지역이 한국고대사에서 갖는 의미는 가야냐, 신라냐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창녕 지역에서는 「창녕 교동11호분 출토 글씨새김 고리자루 큰칼」·「창녕 계성 고분군 출토 ‘대간’명 토기」, 「창녕척경비」, 「인양사비상」 및 창녕 관룡사의 불상 대좌 명문 등 다양한 문자자료가 발견·출토되어 고대사 연구를 크게 진전시킨 바 있다. 그중에는 다른 지역에서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것들도 있어 관심을 끈다. 이 책의 제2부 ‘문자자료로 다시 보는 고대 창녕’에서는 창녕 지역 출토 문자자료들을 본격적으로 검토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연구 성과들은 한국고대사에서 창녕 지역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제1부 문헌과 고고학이 말해주는 비사벌

고대 창녕 지역의 소국 설정
비사벌比斯伐의 공간과 역사적 성격
삼국시대 창녕지역 정치세력의 성장과 가야
고고학 자료로 본 신라와 창녕

제2부 문자자료로 다시 보는 고대 창녕

출토 문자 자료와 고대 창녕
「창녕척경비昌寧拓境碑」의 ‘사방군주四方軍主’와 신라新羅의 천하관天下觀
신라 말, 고려 초의 지방사회와 창녕
창녕 관룡사 석불좌상 명문의 재검토
Author
한국고대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