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死者)와의 통신

빌 구겐하임의 사후 통신 연구에 대한 비판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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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5/15
Pages/Weight/Size 176*226*12mm
ISBN 9788962463491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영혼들의 세계와 우리들의 세계는 단절된 것이 아니다.
망자(亡者)들은 우리에게 계속 소식을 전해왔다. 우리가 몰랐을 뿐이다.

이 책은 빌 구겐하임과 주디 구겐하임이 공동 집필한 『Hello From Heaven(천국에서 온 소식)』(1995년)에 대한 총체적인 리뷰이다. 구겐하임은 ‘사후통신’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사후통신 (After Death Communication)”이란 죽은 이들이 지상에 있는 친지나 지인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구겐하임은 이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7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면담조사를 했다. 조사 지역은 미국의 50개 주와 캐나다의 10개 주였고 면담 대상은 약 2천명에 달했다. 그 결과 구겐하임은 3천3백 개에 달하는 사후통신 사례를 모았고, 이것을 지각, 촉각, 후각 통신 등 12개의 범주로 분류했다.

가족이 사망하면 지상에 남은 사람들은 망자를 강하게 그리워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등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그들은 망자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다. 이때 망자(의 영혼)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 ‘나는 아주 잘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는 소식을 전한다. 이 소식을 접한 친지들은 망자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영적 세계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고 그 체험으로부터 큰 힘을 얻는다. 이 책은 이에 대한 수많은 사례와 그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Contents
저자 서문

서론
책의 본론을 보기에 앞서
사후통신이란 무엇인가 ?
빌 구겐하임이 이 책을 쓰게 된 경위에 대해

- 유물론자에서 영적 전도사로 !
- 미리 계획된 일의 진행 ?
- 워크숍에서 깨어난 빌 구겐하임
- 사후통신 개념의 확립과 그 역사적 사례들
- 내면의 소리를 따라서
- 드디어 시작되는 빌의 연구 조사
- 같은 일이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본론
다양한 사후통신 체험들에 대해

1. (영혼의) 임재함을 느끼기: 지각적인 사후통신
2. 목소리 듣기: 청각적인 사후통신
3. 접촉을 느끼기: 촉각적인 사후통신
4. 향기 맡기: 후각적인 사후통신
5. 부분으로 나타나기: 시각적인 사후통신
6. 전체로 나타나기: 시각적인 사후통신
7. 저 너머 세계 잠깐 보기: 사후통신 환영(vision)
8. (뇌파가) 알파파 상태에서의 조우: 중간(twilight) 지대의 사후통신
9. 꿈 이상의 체험: 수면 상태의 사후통신
10. 귀향하는(homeward bound) 체험: 체외이탈 중 겪는 사후통신
11. 개인 대 개인(person-to-person)의 체험: 전화로 하는 사후통신
12. 물질로 체험하는 사후통신: 물질적 현상의 사후통신

이 부분을 마치며
그 외 다른 통신들의 유형과 그 주변 이야기들에 대해
나비나 무지개 등으로 나타나는 상징적인 사후통신
공포스러운 사후통신과 자살 문제, 그리고 사후에 낮은 단계로 가는 것에 대해

- 공포스러운 사후통신
- 자살에 대하여
- 사후에 낮은 단계에 처하기
고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기 전에 겪은 사후통신
사후통신은 사후 수년이 지나도 가능하다 !
그 외에 사후통신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들에 대해

- 고인의 영혼이 위난에 빠진 지상의 가족을 구하는 사례
- 자살을 적극 말리는 사례들에 대해
- 두 사람이 같은 사후통신 체험을 하다 !
사후통신을 정리하며: “사랑은 영원한 것”

책을 마치면서
- 사후 세계는 과연 아름답기만 할까 ?
- 우주의 근본 원리가 사랑이라고 ?
- 빌은 왜 환생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을까 ?
- 우리는 그동안 사후통신을 못한 것일까? 아니면 했는데도 모르는 것일까 ?
- 나의 경우를 되돌아보며
- 사후통신 공부는 시작에 불과한 것 !
Author
최준식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자 종교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 고 오주석 선생 등의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 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 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한국 문화 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경복궁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한국 종교사 바로 보기』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자 종교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 고 오주석 선생 등의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 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 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한국 문화 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경복궁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한국 종교사 바로 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