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그 지독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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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13
Pages/Weight/Size 176*226*15mm
ISBN 9788962463293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종교는 토론 기피 대상 일순위이다. 종교는 어쩌다 토론 대상에서 이렇게 냉대 받는 것일까? 그것은 종교가 삶의 다른 것과는 달리 ‘절대 신념체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적 믿음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믿음과 다른 것은 용납하기가 아주 힘들다. 결코 양보가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것을 거꾸로 말하면 그동안 내가 종교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쌓여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 하고 싶었던 이야기 가운데에서도 특히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갖는 지독한 오해와 편견에 관한 이야기는 수위를 점한다.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 참으로 많은 오해를 한다.
이 책은 그 지독한 오해와 편견을 풀기 위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종교의 실상과 또 오해하는 이슈들을 질문과 대답이라는 대화 형식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발문
저자 서문

서론
나는 왜 이 책을 쓰려고 하는가?
어떻게 서술할까?

본론
- 유일신론에는 어떤 문제가?
유일신론은 다신론이다! · 신이 이 우주를 창조했다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다! · 대부분의 신앙은 우상숭배이다! · 지구가 중심이 된 중세 유럽인들의 세계관 · 기독교는 왜 지동설을 극력 꺼렸을까? · 계속되는 과학과 기독교의 갈등 · 기독교식의 창조론이 갖고 있는 문제점 · 부분인 인간은 결코 전체인 신이 될 수 없다

- 힌두교의 독특한 신관
조금 다른 힌두교의 창조설 - 브라만이 직접 이 세계가 되었다는 전변설(轉變說) · 전변설의 문제는? · 이원론적인 언어로는 설명하기 힘든 절대 실재의 세계 · 유신론에는 어쩔 수 없는 내적인 모순이 있다 - 대안인 이신론(理神論)의 등장! · 브라만이 놀이(play)를 하다가 우주를 창조했다? · 낭만적인 힌두교의 신관 - 이 세계는 브라만의 꿈이다! · 유대-기독교와 너무도 다른 힌두교의 세계관 · 정면으로 상치되는 기독교와 불교의 인간관 · 불교의 자비와 기독교의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 흡사 꿈꿀 때처럼 ·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 진정한 종교체험을 해야 이 꿈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우리는 동굴 속 사나이! · 우리가 만든 감옥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 무지에서 벗어나려면? - 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

- 신 개념은 우리의 생각이 투사된 것
신은 어떤 속성으로도 정의할 수 없다 ! · 유신론자들이 생각하는 신 개념은 대부분 그릇된 것? · 논리적인 힌두교의 신관(神觀) · 우리가 갖고 있는 신 개념은 우리의 속성을 투사한 것! · 신의 진정한 속성은? - 텅 비어 있어야 · 유신론은 문제 덩어리! · 유대-기독교와 이슬람교는 한 뿌리이지만 끊이지 않는 쟁투(爭鬪)가! · 그래도 꽤 포용적인 불교

- 기독교 유일 혹은 우월주의의 문제는?
문제 많은 기독교 유일주의 혹은 기독교 우월주의 ·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 ‘예수만이 유일한 구세주’라는 교리에는 내적 모순이 · 인간이 종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 예수가 유일한 구세주라는 주장의 경전적 근거는? · 성인은 자신만이 진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 최후의 만찬 사건도 후대에 만들어낸 것? · 성경이라는 단어는 왜 문제인가? · 예수의 생일을 성탄‘절’이라 하면 안 된다? · 한국 사회의 종교편향적인 모습은?

- 동의할 수 없는 종교 교리들
크리스마스가 원래 로마의 축일이라고? - 종교는 모두 짬뽕이다! · 가톨릭이 이단이라고? · 문제 많은 마리아론 · 붓다도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출생! · 마리아가 원죄가 없으면 그녀의 모친(예수의 외할머니)도 원죄가 없어야! · 마리아가 대낮에 하늘로 올라갔다고?

- ‘경’은 성인의 언행을 적은 책만을 지칭!
기독경을 성‘경’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 기독교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복음서가 있었다! · 도마복음서 - 기독교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복음서 · ‘경’은 붓다의 언행을 기록한 책에만 붙이는 이름! · 삼장의 ‘론’은 고승의 논문이다 · 삼장법사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이다 · 정신을 바짝 차리고 종교를 대하 !

- 종교의 본령을 바로 보자!
종교의 지엽적인 것과 본령을 구분하자 - 가톨릭의 경우 · 종교의 지엽적인 것과 본령을 구분하자 - 불교의 경우 · 불교 무아론의 실상 - 붓다는 무아론만 가르치지 않았다 · 문제 많은 선불교 유일주의 · 제도는 악마가 만들었다?

- 가톨릭의 대 변신
인본적 종교와 전제적 종교의 차이는? · 가톨릭의 종교 혁명 -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을 능가하는 가톨릭의 개혁 · 초기 불교는 인본형 종교의 전형(典型 1)

- 특이한 성자, 예수
우리가 스승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 · 붓다의 카르마는 좋은 게 아니다? · 정말로 특이한 성자, 예수 · 숙세의 인연을 한 눈에 꿰뚫어 보는 성현들 · 십자가형은 가장 극악한 형벌 중의 하나 · 십자가형의 고통은 상상을 절하는 것! · 성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 그동안 인류가 행한 두 가지 차별, 신분 차별과 남녀 차별 184 · 신분 차별과 여성 차별을 깨버린 붓다

- 성인에도 등급이?
성인 가운데 가장 페미니즘에 가까운 예수 · 성인에도 등급이? · 상대적으로 협소한 공자의 인간관 · 그럼 다른 성인들은? - 무함마드와 소크라테스의 경우 · 진짜 성인만이 초능력을 가졌다? · 인간 의식의 발달 단계: 전의식-의식-초의식의 단계 · 초능력은 제 3단계에 들어간 사람만 가능! · 바오로는 근사체험을 했다!

- 이해 난감한 예수의 부활사건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예수의 부활 사건 · 육신으로 부활해서 영생한다고? · 영생은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하는 것! · 근사체험을 통해 보는 예수의 부활 사건 · 영은 어떻게 해서 이 물질계에 나타날 수 있을까? ·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예수의 부활 사건

- 잘 알 수 없는 공자와 무함마드의 경지
공자는 초능력을 몰랐다? - 사후생에 무지한 공자 · 최상의 방어는 공격! - 예수의 경우 · 공자는 자아의 영역에만 있던 출중한 교사 · 확실히 알 수 없는 무함마드의 경지 · 이슬람은 과연 호전적인 종교인가?

- 종교에서 바라 보는 성욕의 문제
인간은 성욕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성욕은 극복될 수 있다. 하지만... · 수도자도 결혼을 해야 한다고?

- 기도의 본질은?
이제는 초등적인 믿음에서 벗어나자! · 유아적인 기도에서 벗어나야 · 예배는 우리의 내면을 비우는 것이 되어야 · 한국 개신교는 지나치게 미국 개신교에 편중되어 있다! 245 · 전 세계의 기독교를 가장 간단하게 정리하면.. · 진정한 기도는 아멘 혹은 ‘Let it be’ · 기도는 따지는 것이 아니라 신의 뜻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

- 한국 기독교의 문제는?
지나치게 미국에 편향된 한국의 신학계 · 요원하기만 한 한국적인 신학의 출현 · 새로운 신학은 한국 기독교가 서양 전통에서 자유로워야 태동할 수 있을 것 · 우리와는 사뭇 다른 일본 종교계 · 한국인은 뜨거운 가슴만? · 한국에서는 어떤 종교든 교조적이고 폐쇄적이 된다? · 무엇이든 의심해야

- 종교의 미래는? - 인류가 드디어 눈을 떴다
기독교를 통해 본 종교의 미래는? · 인류는 정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일까? · 20세기 중반부터 인류는 도약하기 시작했다! · 인류는 이제야 인간보편주의에 눈떴다! · 내 종교 유일주의에서 종교다원주의로! · 모든 종교를 넘어서는 초종교의 출현? · 축의 시대가 출현하다! ·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 넘어서 · 개벽은 19세기 말에 시작되다!

-종교는 진화하지만 시간이 없다
드디어 제도권 종교를 넘어서는 인류 - 제 2의 축의 시대가 도래! · 현재 인류는 후(post)인습 단계에 들어가기 시작 · 교회를 떠났지만 종교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 ·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일어나는 작은 종교 공동체 운동 297 · 후인습에서 초인습(trans-convention) 단계로!, 그러나... · 과연 인류가 지금 닥친 미증유의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을까?
Author
최준식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자 종교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 고 오주석 선생 등의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 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 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한국 문화 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경복궁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한국 종교사 바로 보기』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며,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자 종교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 고 오주석 선생 등의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 문화를 공연 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 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 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한국 문화 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경복궁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한국 종교사 바로 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