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경험이 모두 녹아 든 문학은 사유의 총체입니다. 근대 이후에 탄생한 소설은 인간이 정신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집적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문학은 우리가 가진 인식을 인류 전체로 넓힐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그림과 글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인간의 삶을 그려내는 그림책도 당연히 문학의 한 장르로서 그 가치가 있습니다. 그림책에 상징화된 그림은 ‘생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글과 그림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문학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림책과 문학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 책은 비슷한 테마의 그림책과 세계문학을 재미있게 들려 주고 나아가 책을 읽고 사유할 수 있는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에 따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깊고, 넓고, 그윽해질 것입니다.
Contents
프롤로그 나는 문학으로 생각한다
1장 내 눈으로 바라본 세상
[책 먹는 여우] 책을 탐하다. 일상을 저버리다.
[달과 6펜스] 고독이 필요한 이유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변신] 무관심이 만든 변신
[변신]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의문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호랑이씨 숲으로 가다] 무모한 도전, 무한 도전
[돈키호테] 변화를 위한 작은 용기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아툭] 잃어버린 것에 대한 분노
[모비딕] 세상을 보는 깊은 눈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칠기 공주] 절대 권력에 맞서는 절대 희망
[동물농장] 인간은 어떻게 괴물이 되는가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2장 내가 걸어 들어간 세상
[그림자 너머] 있는 그대로의 나
[회색 노트] 삶을 집어 삼킬 것 같은 충동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양심 팬티] 양심이 가리키는 길
[죄와 벌] 인간의 의식 아래 깊숙이 존재하는 것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샤를의 모험] 편견은 버리고, 친구는 얻어요
[허클베리 핀의 모험] 온몸이 근질근질 할 때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길거리 가수 새미] 진짜 가수
[위대한 유산] 매 순간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세상에서 제일 바쁜 마을] 나를 잃어버린 시간들
[필경사 바틀비] ‘하지 않을 자유’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3장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
[별이 되고 싶어] 무엇이 되고 싶은가요?
[노인과 바다] 파멸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거울 속으로] 삐뚤어진 욕심이 만든 파멸
[프랑켄슈타인] 인간의 정신은 정복 가능 한가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멋진, 기막히게 멋진 여행] 색깔 있는 삶을 만드는 기막히게 멋진 여행
[80일간의 세계일주] 당신의 자유는 안녕하신지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토끼들의 섬] 나를 잃지 않는 선택
[외투] 내 욕망은 누구의 것인가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곰인형 오토] 시공을 초월하는 우정에 관하여
[베니스의 상인] 선한 차별이 갖는 모순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4장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조지프의 마당] 실패를 딛고 성장하다
[데미안] 내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일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바람이 휙, 바람이 쏴] 나를 만드는 지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간의 마음 속에 공존하는 선과 악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왜?] 전쟁을 만드는 오만함
[우주전쟁]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작은 달팽이의 작은 집
[폭풍의 언덕] 사랑하고 미워하고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깃털 하나] 아름다운 용서
[레미제라블] 지상에 무지와 빈곤이 존재하는 한
생각이 깊어지는 그림책과 세계문학 논제
Author
조현행,최혜정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책 만드는 일을 하며 삽니다. 갖가지 책을 공부하지만, 그림책을 제일 좋아해 주로 그림책의 매력을 알려주는 강의를 하며 삽니다. 혼자 지은 책으로는 『알통 그림책 읽기 비법』, 『문답 예수』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나는 문학으로 생각한다』, 『도대체 우리 그림책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등이 있습니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책 만드는 일을 하며 삽니다. 갖가지 책을 공부하지만, 그림책을 제일 좋아해 주로 그림책의 매력을 알려주는 강의를 하며 삽니다. 혼자 지은 책으로는 『알통 그림책 읽기 비법』, 『문답 예수』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나는 문학으로 생각한다』, 『도대체 우리 그림책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