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제사 연구자인 주익종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박정희 정부에서 경제외교 업무를 담당한 양윤세 전 동력자원부 장관을 심층 인터뷰한 대담 증언록이다. 경제외교는 외국의 원조를 얻고 차관을 도입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대외 교섭으로서 1960~70년대에 한국 경제의 생명선이나 다름없었다. 이 책에는 양 전 장관이 경제기획원의 과장과 국장으로서, 또 주미공사와 동력자원부 장관으로서 미국과 일본, 서독, 월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광범위한 국제협력을 불러일으켜서 고도성장 시대를 열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Contents
머리말
증언록 소개의 말
차례
제1부 소년, 분단과 전쟁의 격랑을 타고 넘다
01 출생과 가계 내력
02 일제하의 학교 생활
03 공산치하의 박해와 혈혈단신 월남
04 천애고아로서의 남한 생활
05 6.25전쟁 중 미군 통역이 되어
06 육군 통역장교 복무
07 미국 코넬대-뉴욕대-하버드대 유학
08 귀국길
제2부 1960년대, 경제외교로 고도성장의 문을 열다
01 경제기획원 입문
02 '왕초', '불도저장기영 부총리
03 1960년대 전반의 대미(對美) 원조 교섭
04 대일(對日) 경제협력 교섭
05 1965년 경제개발의 궤도 진입
06 월남 진출
07 대한국제경제협의체(IECOK)의 창설
08 투자진흥관이 되어
09 외국인 직접투자의 유치
10 종합제철소를 최종 성사시키다
11 경제기획원을 떠나다
제3부 1970년대, 경제개발의 현장에서
01 농업 근대화의 현장에서
02 관광 진흥의 특명을 받고
03 한미 관계의 안정화를 꾀하다
04 제2차 석유파동과 대통령 유고(有故)의 비상사태 속에서
05 공직 생활 18년의 세 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