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사람들이 말을 잃어버렸어요. 아무리 소리쳐도 입 밖으로 나오는 건 ‘야옹’뿐이었지요. 북극에서도, 미국에서도, 전화할 때도, 인사할 때도, 모두가 ‘야옹’하고 말하자, 사람들은 그렇다면 고양이가 돼 보자고 결심합니다.
어느 날 인간의 언어가 사라지고, 세상 모든 사람이 고양이처럼 ‘야옹’ 소리를 낸다면 어떨까요? 2023년 일본그림책대상을 수상한 이노우에 나나 작가는 어쩌면 고양이처럼 ‘야옹’이라는 말로 소통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노랫말 같은 글과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에 고양이가 되는 신나는 상상이 펼쳐지며, 가만히 고양이를 따라 하다 보면 마법처럼 평화로운 세상이 열리는 환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세계 고양이의 날’에 맞추어 출간되었으며, 인종과 국경을 넘어 분쟁과 다툼 없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Author
이노우에 나나,유지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열여섯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을 배웠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2017년 『황금무늬고양이와 이쪽저쪽 세계』와 『곰에 이르는 복습』이 연극화되었고, 2018년 『곰에 이르는 복습』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2021년 작품집인 『별에 그림책을 잇다』를 출간했으며, 2023년 『PIHOTEK』로 일본 그림책상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으로는 『황금무늬고양이와 이쪽저쪽 세계』가 있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열여섯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을 배웠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2017년 『황금무늬고양이와 이쪽저쪽 세계』와 『곰에 이르는 복습』이 연극화되었고, 2018년 『곰에 이르는 복습』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2021년 작품집인 『별에 그림책을 잇다』를 출간했으며, 2023년 『PIHOTEK』로 일본 그림책상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으로는 『황금무늬고양이와 이쪽저쪽 세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