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뉴욕, 뚜벅뚜벅 뉴욕

꼰대 감독의 뉴욕 잠입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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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8/11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6217114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뉴욕 이민 17년차 한국 아저씨, 이제 뉴욕에서 먹고사는 건 무섭지 않다!

뉴욕에서 17년째 살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광고회사 PD, 홍보영화 감독, 이벤트 기획, 신문사 기자, 대학 강사, 라디오방송국 기자, 도매상 점원, 리테일 매니저,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하지만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처음 뉴욕으로 떠나온 이유인 영화에 대한 꿈은 놓지 않았다. 연극 한 편, 공연 한 편 못보고 몇 달이 지나가고, 술을 질펀하게 마실 친구도 별로 없고, 월세와 보험료는 끔찍하게 비싸고, 누가 물어보면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없는 일상이 지속되었지만,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런 전환의 과정을 겪었다. 새롭게 보이는 뉴욕의 장점도 늘어났고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 갖는 만큼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은 길의 문화다. 스트리트(Street)와 애비뉴(Avenue)의 문화이며 걸어야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는 도시다. 그렇게 새롭게 발견한 뉴욕의 모습, 자신과 가족의 모습, 고국의 모습을 기록한 글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남다르다. 하나는 뉴욕을 방문한 사람과 뉴욕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시선이 균형을 이뤘다는 것이다. 원래 뉴욕에 관한 글은 뉴욕과 연애하는 시점에서 써야 하고, 실제로 많은 책들이 그 시점에서 나온다. 하지만 뉴욕과 결혼하고 나면 그 마음이 없어진다. 20~30년 이상 살아온 현지 문인들의 글에 관조는 있지만 생기가 없는 이유다. 현재를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모두가 회고담인 경우가 많은 이유다. 저자의 지점은 딱 그 중간 정도, 즉 지금, 이곳에서 땅을 딛고 살고 있는 사람의 꾸미지 않은 생활 이야기다.
Contents
어가는 말

1장 뉴욕은 미국이면서 미국이 아니다
뉴욕의 화장실
뉴욕에서는 걸어야 한다
야, 탕수육
불편한 것과 참기 힘든 것
내가 겪은 인종차별 사례들
맥도널드 사태에 대한 생각
뉴욕의 지하철
뉴욕에서 점심 먹기
미국인의 사랑, 햄버거
책임 안 진다
감정노동자 따윈 없다
도서관은 복지시설이다
뉴욕의 골목길
없는 사람일 수록 잘 먹는다
문화의 상대성
시험 점수
섹시한 엄마들
클럽 사보이
나의 겨울 필수 아이템
담배꽁초
영감님들에게 자극받다

2장 꼭 뉴욕이어서가 아니라 뉴욕이기에 드는 뜬금없는 생각들
영화 〈버드〉를 보다가
다큐멘터리 〈재즈〉를 보다가
또 하나의 가족
김정은의 국위선양
한국은 뮤지컬 선진국?
매튜 매커너히
멘붕에 빠진 우디 앨런의 팬들
게이가 그렇게 쿨한가
윌리 로먼을 연기한다는 것
일요일 밤에
자기 자랑
커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한국의 아이언맨이 보고 싶다
만드는 사람이 대접 받아야한다
나는 어디서, 어떻게 죽어야 할까
아쉬운 작별
전자담배의 딜레마
자막
블레슈
Don’t Stop Believin
‘뷰욕’ 뉴욕현대미술관(MoMA) 특별전
뮤직 언더 뉴욕
꼰대
표현의 자유
〈지구의 소금〉?살가도의 다큐멘터리
노바디가 될 순 없다
그래도, 예술은 나의 힘
3장 뉴욕에서 먹고살기
뉴욕에서 장사하기
돈 이야기 1·2·3·4·5
시라큐스의 한국 식당
고양이 같은 여자
뉴욕에서 막걸리 인기 없어요
손님들 뒷담화
자칭 불교신자 손님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손님
싸이 열풍에 대한 단상
술 좋아하는 촬영팀
술 안 먹는 촬영팀
무서운 아줌마들
빠꼼이
없는 사람들도 돈을 더 벌어보자
그런 거 말 안 해요
본방사수는 촌스럽다
필요할 때만 미국식
직장인은 심심하다
팩트가 많은 사람
이제 먹고사는 건 무섭지 않다

4장 뉴욕에서도 정치라니, 젠장
1퍼센트도 진보적일 수 있다
우리가 언제 정치인 덕에 살았나
아웃 오브 터치
교원노조를 지지하지 않는다
진보는 꼭 이런 식으로 말해야 하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무신경의 나라와 오버의 나라
비굴한 자들의 표상
나는 보수다, 젠장!

5장 뉴욕, 다시 가족을 바라보게 되는 지점
학교에 애 데리러 갑니다
나의 브루클린 신혼방
뉴욕에서 연예인을 만나면
추석이다
집에서 나는 소리
아메리칸 걸스
발가락은 닮아도 성격은 닮지 마라
칭찬이 마냥 좋지는 않다
외국인 사위는 두려워
딸과의 음주를 기대하며
장모님의 합창 발표회
쿨한 장모님
아버지와의 통화
이케아(IKEA)
교포스러워지는 딸
‘국뽕’이라 불려도 좋다
여행길에 접한 세월호 소식
와이프의 입이 거칠어진다
너는 뭐가 되고 싶니?
디지털 시대에 부모가 해야 하는 성교육
결혼 15주년

에필로그
Author
박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