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우울증을 치료한다? 이 말이 우리에게 이처럼 생소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우울증은 서양의학에서 약으로만 다스릴 수 있는 신질환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경시 현상이 중첩됐기 때문이다. 한의사인 저자는 서양의학의 우울증 치료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첫째는, 항우울제에 대한 이전부터 있어왔던 갖가지 논란들이다. 항우울제가 실제적으로는 위약효과(placebo effect) 이상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는 물론 무엇보다 마음의 병인 우울증을 뇌의 문제로만 몰아가는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신념, 둘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울증 치료제들의 임상실험이 모두 남성을 대상으로 행해져 남성에 비해 복합적인 증상을 띠는 여성우울증을 치료하기에는 결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울증으로 인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부디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눈, 본 그대로를 살 줄 아는 몸, 산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우며 우울의 그림자와 아름답게 결별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쓴 계기라고 밝힌다.
Contents
추천의 말
마중의 말
한의사가 정말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합니다
우울함에 사무친 인생 길, 이렇게 지나왔습니다
한의사가 정말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까?
왜 마음문제, 특히 우울증을 말해야 하는가
마음의 시대, 우울증 치료로 열어 갑니다
서양의학, 결국 몸 의학으로 환원되었습니다
뇌 과학이라는 뇌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통 한의학은 과연 어떨까요?
행위주체인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주 선 행위주체인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통섭의학, 우울증으로 접근합니다
우울증,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울증, 구체적 경험으로 풀어 봅니다
우울증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립니다
우울증에 대한 시야를 넓혀드립니다
우울증에 대해 더 깊게 아는 길, 사소한 일상에 있습니다
왜 여성 문제, 특히 여성우울증을 말해야 하는가
남성문명, 이제 종언을 고할 때가 왔습니다
남성문명이 만든 의학이야말로 극복 대상입니다
전통 한의학은 과연 어떨까요?
여성으로 접근하는 통섭의학, 이렇게 다릅니다
여성의 존재론적 우울을 알아야 대승적 구원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우울증으로 죽어갑니다, 엄마를 살려주세요
우울증, 여성과 더 가까이 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우울증과 더 가까이 있습니다
사회학적으로 여성은 우울증과 더 가까이 있습니다
여성우울증, 훨씬 더 복잡하다
여성우울증, 여러 병과 겹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우울증은 복잡합니다
사회학적으로 여성우울증은 복잡합니다
복잡해서 어쩌란 말인가요?
여성우울증, 다르게 치료해야 한다
약물치료, 문제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상담치료가 필요합니다
한국적 상담치료를 말한다
우리는 우리말로 우리 마음을 치료해야 합니다
한국적 상담치료의 길, 우리말 생태에서 찾습니다
한국적 상담치료의 길, 서민적 텍스트에서 찾습니다
한국적 상담치료의 길, 임상 사례에서 찾습니다
우리말에 담은 희망,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한의사가 우울증을 더 잘 치료할 수 있다
경계에서 꽃이 핍니다
우울증, 새롭게 문제 삼아야 합니다
우울증, 한국인에게 무엇일까요?
우울증, 한약으로 더 잘 치료합니다
우울증, 한국적 상담의 결정체인 요법으로 더 잘 치료합니다
가슴 벅찬 꿈을 꿉니다
우울증, 그 너머
우울증, 그것은 아픈 희망가입니다
우울증, 그것은 빛나는 가치와 미학입니다
우울증, 그것은 웅숭깊은 문명비판입니다
여성우울증, 그것은 하늘 뜻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