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찬장 구경』의 두 지은이는 눈길이 가거나 탐나는 그릇을 볼 때마다 그 주인에게 찬장을 통째로 보여 달라고 부탁하며, 신나게 남의 집 찬장 구경을 다녔다. 책에는 그렇게 만난 열 명의 찬장이 소개돼 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겹치는 그릇도 취향도 없을 정도로 제각기 개성이 넘친다.
또한 소중하지만, 깨지기 쉬운 그릇들에 관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이어진다. 찬장 구경을 하는 사이사이 이왕이면 보기 좋게 수납하는 법, 마트에서 그릇 구입할 때 참고하면 좋은 팁, 한국도자기 아울렛, 남대문 그릇도매상가 등 여러 숍을 소개하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일일 도예 체험 프로그램 등 실용적인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았다. 그런가 하면 백자를 프리즘 삼아 한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까지 도자기가 걸어온 스펙터클한 모험담을 일별하게 해주기도 한다. 도예가가 참여한 책답게 그릇을 구입할 때 꼭 살펴봐야 하는 디테일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Contents
들어가며| 남의 집 찬장 구경처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보고 느끼고 사용하기 편한 그릇 수납법
젊은 마님의 열린 부엌
_양정은 요리연구가, ‘좋은 일만 있으라고 호호당’ 대표
찬장 속 모녀 삼대 이야기
_김인양 영화미술감독, 공간 크리에이팅 그룹 인앤 대표
*Tip 마트에서 그릇 잘 고르는 법 | 그릇 쇼핑, 어디로 갈까?
*믹스 앤드 매치로 새롭게 만나는 한식 상차림
요리하는 남자의 화사한 그릇
_전민철 의류업체 대표
*식탁은 컬러풀, 일상은 원더풀!
모던백자, 담백의 미학
_서정경 공간 스타일리스트
시대의 물음, 백자 차제구로 답하다
_인현식 도예가, 도농도예 대표
*Tip 백자, 희디흰 하이테크놀로지
*흑과 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홍차와 함께하는 시간
_최예선 작가, 출판기획자
핸드메이드, 트렌드를 넘다
_이창연 카페 고희 대표,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에디터
*I love coffee, I love tea
*Mrs. tea pot | Ms. tea cup | Mr.m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