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 오늘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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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1/29
Pages/Weight/Size 153*205*30mm
ISBN 978896196154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안녕들 하지 못한 세상에서
안녕하게 사는 법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가 전하는, 스스로를 단단하게 벼려 ‘댄디’처럼 살아가기


살기 힘들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 지도 벌써 몇 년째다. 삶의 피로가 쌓이면서 ‘행복’이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가치에 대한 갈망도 커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주위들 둘러보면 불행한 사람들과 불행한 사건들만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서점에는 ‘위로’와 ‘힐링’을 키워드로 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세상살이가 힘들다는 방증일 테다. 지은이는 전작 『하하 미술관』(2009)을 통해 그림으로 세파에 찌든 사람들의 속내를 위로해주었다. 그 후 4년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제 위로의 말들로는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상처가 깊어졌다고 판단했다. 여기서 지은이는 19세기에 등장한 ‘댄디’라는 단어를 제시한다.

19세기 초반 산업혁명 이후, 유럽 사회에는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백화점이 탄생하고, 대중은 쇼핑에 열을 올리고, 사람들은 외양을 가꾸는 데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서가 처음 등장한 것도 이때이다. 쇼핑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구매하는 오늘날의 모습이 시작된 때인 것이다. 유행의 물결이 사회를 휩쓸었던 이때 ‘댄디’가 등장한다. 이 단어는 프랑스 문필가인 바르베 도르비이가 1830년대 이후 프랑스 사회를 분석하면서 사용한 단어이다.

사전에서 댄디를 찾아보면 명사로는 ‘멋쟁이’, 형용사로는 ‘으뜸의’ ‘스마트한’ 같은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댄디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댄디에 숨은 뜻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신의 스타일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댄디는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사회적 신분으로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귀족이 되는 법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바로 ‘우아함’이라는 무기로. 지은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댄디적 삶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Contents
들어가며 | 내 안의 댄디를 깨워라

댄디, 현실을 직시하다
서울, 사는 게 참 힘들다
당신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남자 마흔, 뽀로로보다 못한 내 인생
섹스리스가 된 너에게
내 아내가 결혼했다, 홈쇼핑과
댄디의 안경, 세상의 기준을 재검토하다
인생의 패자부활전을 꿈꾸며
댄디, 유행의 희생자가 되지 마라

댄디, 삶을 책임지다
마흔 살, 몸에 눈뜨다
남자여, 줄 서는 법을 배워라
기적을 부르는 그림
결혼, 일년생 풀들의 노래
머리카락을 빗으며 마음의 결을 가지런히
댄디의 자녀교육, 밀당이 필요해
인생이란 가방에 담아야 할 것들
성형은 우리를 구원하지 않는다

댄디, 마음을 다스리다
당신의 막힌 귀를 뚫어주는 그림
추운 겨울을 이기게 해주는 그림
생의 환절기를 맞이한 당신에게……
천 번을 흔들려야 키덜트다
친구는 병풍과 같은 것
두려워 마, 네 안의 괴물을
향기, 내 영혼의 시그니처를 가질 시간
마음에서 상처를 지우는 법

댄디, 스스로의 방식으로 살아가다
‘지금’을 위한 송가
댄디, 돈 버는 기계를 거부하라!
블링블링한 인생을 위한 쇼핑 철학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게 없었다
인생은 한방이다?
내 인생의 홈런을 치는 법
우아함을 위한 소비의 조건
인생이란 런웨이를 걷는 법
폭포 위를 걷는 법
나는 행복한 댄디, Are You?

도판 목록
Author
김홍기
‘패션’이라는 언어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철학의 이슈를 읽고 말하고 쓰는 ‘패션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영화를 공부하면서 영화 속 패션에 빠져들었다. 대학 졸업 후 신세계에 입사, 아동복 구매와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본격적인 옷 공부에 몰입했다. 캐나다 밴쿠버의 UBC에 유학하며 MBA 과정을 하면서도 패션이 특화된 박물관과 미술관을 다니며 그림 한 장, 옷 한 벌 을 꼼꼼히 읽고 공부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전통 공예와 팝 아트를 접목한 핸드백 전시인 <팝 쿠튀르 Pop Couture> 전시와 현대미술과 패션의 만남을 시도한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전, 한국 현대 패션 거장의 흔적을 찾는 아카이브 전시 등을 기획했다. 지은 책으로는 <샤넬, 미술관에 가다> <옷장 속 인문학> <댄디 오늘을 살다> 등이 있다.
‘패션’이라는 언어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철학의 이슈를 읽고 말하고 쓰는 ‘패션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영화를 공부하면서 영화 속 패션에 빠져들었다. 대학 졸업 후 신세계에 입사, 아동복 구매와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본격적인 옷 공부에 몰입했다. 캐나다 밴쿠버의 UBC에 유학하며 MBA 과정을 하면서도 패션이 특화된 박물관과 미술관을 다니며 그림 한 장, 옷 한 벌 을 꼼꼼히 읽고 공부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전통 공예와 팝 아트를 접목한 핸드백 전시인 <팝 쿠튀르 Pop Couture> 전시와 현대미술과 패션의 만남을 시도한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전, 한국 현대 패션 거장의 흔적을 찾는 아카이브 전시 <Double Edge - 앙드레 김 vs. 이신우> 등을 기획했다. 지은 책으로는 <샤넬, 미술관에 가다> <옷장 속 인문학> <댄디 오늘을 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