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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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6/16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8896195162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표성배의 시산문집 『미안하다』는 온통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아내에게 미안하고, 함께 부대끼며 생활해 온 공장 동료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미안하다』에는 공장에 나가는 일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이 땅 노동자의 신분에 대해, 당신도 모르게 당신 앞에 슬금슬금 그림자를 드리우는 불안한 공기에 대해,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면담을 하고 희망퇴직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 가는 환경 앞에 이 땅 아버지들이 받는 심적인 고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장으로서 아이들에게 아내에게 또,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일한 동료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떠밀리듯 희망퇴직서에 서명한 동료에게 더 미안하다고 한다. 어제까지 나란히 식탁에 앉아 밥을 먹던 동료의 빈자리를 생각하고, 공장이 폐쇄되고 일자리를 잃고 떠나가는 현실에 대해 분노하고 괴로워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더 괴롭다고 말한다.
Contents
머리말 4
미안하다 9
2015년 11월 26일 26
2015년 11월 27일 32
2015년 11월 28일 41
2015년 11월 29일 45
2015년 11월 30일 54
2015년 12월 01일 57
2015년 12월 02일 61
2015년 12월 03일 68
2015년 12월 04일 76
2015년 12월 05일 79
2015년 12월 06일 85
2015년 12월 07일 92
2015년 12월 08일 98
2015년 12월 09일 101
2015년 12월 10일 105
2015년 12월 11일 118
2015년 12월 12일 127
2015년 12월 13일 131
2015년 12월 14일 139
2015년 12월 15일 146
2015년 12월 16일 155
2015년 12월 17일 165
2015년 12월 18일 170
2015년 12월 19일 176
2015년 12월 20일 186
2015년 12월 21일 193
2015년 12월 22일 204
2015년 12월 23일 209
2015년 12월 24일 215
2015년 12월 25일 220
미안하다 224
Author
표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