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이후의 생명과 혁명
$28.75
SKU
978896195161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12/11 - Tue 12/1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ue 12/1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7/05/12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1951616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촛불 자유발언대와 만민공동회, 그리고 피켓, 깃발, 구호와 함께 하는 집회에서 누구나 정치가이듯이, 절대민주주의적 삶정치에서는 누구나 노동-정치가, 정치-노동자이다. 다중의 삶정치를 제도화한 절대민주주의 헌법에서는 다중이 직접적으로 정치가이듯이 다중을 대의하는 정치가들도 다중의 일부로서 다중에 복무하는 정치-노동자, 노동-정치가일 것이다. 다중이 직접적으로 정치-노동자, 노동-정치가인 조건에서 대의제가 기능한다면, 그것은 오프라인 다중정치플랫폼(집회)과 온라인 다중정치플랫폼을 통해 형성될 다중의 헌법의지(이른바 ‘민심’과 ‘민의’)에 근거해야 할 것이다. 대의자들은 다중의 이 헌법의지로부터 분리되지 않는 한에서만 위임민주주의 정치행동을 할 수 있고 그 한계를 벗어날 때에는 소환, 해임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대의하는 정치-노동자의 소득은 다중의 평균소득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군주제적 대의민주주의에서 대의 정치가들이 전유하고 향유해온 정치지대는 다중의 보편적 기본소득으로 재전유되고 사회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절대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를 민주화하고, 직접민주주의를 민주화하며, 집회민주주의와 일상민주주의를 민주화하는 힘으로 기능할 것이다. 모든 사람의 절대적 구성역량과 헌법의지에 의한 모든 민주주의의 민주화, 이것이 촛불다중혁명이 가리키는 이정표다.
Contents
감사의 글 10
책머리에 11

1부 절대민주주의의 존재론 : 생명
1장 생명과 혁명 30
권력-자본-과학 신성동맹의 생명담론에 맞서 31
베르그손의 ‘생명의 존재론’ 33
오늘날의 과학과 생명 40
생명의 물질화와 생명에 대한 착취 48 생명착취시대의 가치론 52
자연섭리적 생태주의의 목적론적 대응 64
과학과 근대성을 구출하기? 70
생명과 혁명 81

2부 절대군주화 : 자본의 세계화
2장 세계화의 양상 91
세계화의 얼굴들 95
세계화 비판의 양상 110

3장 세계화의 기원과 동력 120
세계화의 두 가지 기원 121
역전 1 : 자본의 국제주의와 노동의 일국주의 128
1968년 혁명과 노동의 새로운 국제주의 132
역전 2 :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삶권력 134
국가체를 넘는 공통체 144

3부 절대민주화 : 생명의 세계화
4장 세계화의 이중성과 대안세계화의 길 148
자본의 세계화 대 노동의 세계화 152
양극화의 세계화 대 소득보장의 세계화 156
배제의 세계화 대 접근의 세계화 159
주권의 세계화 대 협력의 세계화 160
민족문화, 세계문화 대 소수적 인류인주의 문화 163

5장 혁명의 세계화와 존엄의 인티파다 166
포스트모더니즘을 뒤엎은 포스트모던 혁명 167
세계를 뒤흔든 100일 169
신자유주의 위기 및 미국 헤게모니의 위기와 아랍혁명 175
아랍 예외성의 정체 177
존엄의 인티파다 184
절대민주주의적 섭정 192

6장 신자유주의 위기 속의 세 갈래 대안 201
자본주의 세계위기에 대한 대안들 202
위기와 갈등의 정동적 성격 204
채무경제와 그 결과 209
원자력 산업과 핵권력 217
탈원전 운동 221
채무노예들의 정동적 반란으로서의 점거 투쟁 225
2011혁명의 의미와 과제 233

7장 제헌적 동아시아 대안 243
제국 시대의 동아시아 담론 : 현황과 문제 244
동아시아론 등장과 전개의 역사적 조건 245
제헌적 동아시아론의 필요성 248
동아시아에서의 제헌적 요구들 250
공위기의 역사와 제헌권력의 쟁점 전환 253
제국에 대항하는 제헌적 동아시아의 전망 268

4부 절대민주주의의 성좌 : 민주주의들의 민주화
8장 2009 : 공통적인 것의 제헌 273
‘87년 헌법체제’ 내의 균열선 274
호헌과 개헌의 교차로 278
제헌권력의 향방 282
공통적인 것의 헌법 286

9장 2011 : 후쿠시마와 생명 288
카타스트로피와 죽음의 정치 289
인지자본주의와 삶정치에서 재난과 죽음의 문제 293
원자력 재난과 인지자본주의 301
‘죽음-이미지’를 넘어 ‘삶-이미지’로 306

10장 2014 : 세월호의 ‘진실’과 ‘생명정부’의 제헌 312
두 가지 진실체제 313
죽게 내버려 두는 정부와 [가대위]의 탄생 322
단 한 명에 대한 모든 사람의 관심 325
국가개조인가 생명진화인가 336
위로부터의 개조대안과 아래로부터의 개조대안의 조우 347
파괴와 건설의 스펙타클 362
정부와 생명 사이의 이율배반 370
제2의 세월호, 제곱의 후쿠시마 378
정지시킬 것과 가속시킬 것 386

11장 2016 : 절대군주제의 ‘즉각퇴진’과 절대민주주의 388
혼합정체 389
대한민국에서 군주제 헤게모니의 헌법적 기반 400
박근혜 게이트와 지대질서, 그리고 정치적 지대의 약탈 405
절대군주제의 ‘즉각퇴진’ 408
군주제와 그 사수를 위한 대응 413
귀족제의 대응 : 거국중립내각, 명예로운 퇴진, 그리고 탄핵 424
헌법 논쟁 : 호헌, 개헌, 제헌 435
절대민주주의의 길 : 민주주의들의 민주화 445

참고문헌 459
부록 1 : 촛불시민혁명대헌장(안) 전문 471
부록 2 : 조정환 저작 목록 474
인명 찾아보기 488
용어 찾아보기 490

Author
조정환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말까지 그는 9년 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h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 을 통해 다중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 [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http://jayul.net(웹진정원), http://daziwon.org/(블로그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서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카이로스의 문학』,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레닌과 미래의 혁명』,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인지자본주의』, 『인지와 자본』(공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 권의 편역서와 번역서가 있다.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말까지 그는 9년 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h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 을 통해 다중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 [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http://jayul.net(웹진정원), http://daziwon.org/(블로그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서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카이로스의 문학』,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레닌과 미래의 혁명』,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인지자본주의』, 『인지와 자본』(공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 권의 편역서와 번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