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멸종 위기종인 새끼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가 제주 앞바다에서 구조되었다. 낚싯줄을 삼킨 채 발견된 이 거북은 치료 기관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거북은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오래 살지만 사람의 손에 종종 목숨을 잃는다. 해마다 30여 마리의 바다거북이 죽거나 다친 채로 발견된다고 한다.
한편 거북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거북이 집사’도 꾸준히 늘고 있다. ‘토끼와 거북’ 이야기 덕분에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된 거북은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줄 교훈적인 동물로는 으뜸이다. 둥글고 순해 보이는 인상과 느릿느릿 여유 있는 몸짓에서 풍기는 푸근함 또한 거북이 주는 힐링 포인트다. 게다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길고 강한 생명력까지 지니고 있으니 반려 동물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집사’들에게 거북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보물창고의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궁금해 거북이 궁금해』는 거북의 습성, 생태부터 가장 빠른 거북, 가장 납작한 거북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를 실감 나는 그림과 함께 엮은 논픽션 그림책이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거북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깊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궁금해 거북이 궁금해』는 거북과 오래도록 잘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교과서이며 백과사전 역할을 해 주기에 충분하다.
Author
사이 몽고메리,맷 패터슨,원지인,한국양서파충류협회
오지 정글에서 몇 달씩 체류하면서 야생 동물을 연구하는 동물학자로 자연 칼럼리스트, 다큐멘터리 작가, 라디오 평론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물을 연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산간 오지도 마다 않고 달려가는 열혈 학자로, 콩고에서는 성난 은빛등 고릴라에게 쫓겼고, 코스타리카에서는 흡혈 박쥐에게 물렸으며, 보르네오 섬에서는 오랑우탄에게 옷을 빼앗겼고, 인도에서는 호랑이 밥이 될 뻔했다. 아마존 강의 분홍돌고래를 연구하기 위해 페루와 브라질을 수차례 오가기도 했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여성 동물학자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와의 인터뷰를 담은 『유인원과의 산책』『아마존의 신비, 분홍돌고래를 만나다』『호랑이의 매력Spell of the Tiger』『황금 달 곰을 찾아서Search for the Golden Moon Bear』『야생의 계절Seasons of the Wild』 등이 있다.
오지 정글에서 몇 달씩 체류하면서 야생 동물을 연구하는 동물학자로 자연 칼럼리스트, 다큐멘터리 작가, 라디오 평론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물을 연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산간 오지도 마다 않고 달려가는 열혈 학자로, 콩고에서는 성난 은빛등 고릴라에게 쫓겼고, 코스타리카에서는 흡혈 박쥐에게 물렸으며, 보르네오 섬에서는 오랑우탄에게 옷을 빼앗겼고, 인도에서는 호랑이 밥이 될 뻔했다. 아마존 강의 분홍돌고래를 연구하기 위해 페루와 브라질을 수차례 오가기도 했다. 저자의 다른 작품으로는 여성 동물학자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와의 인터뷰를 담은 『유인원과의 산책』『아마존의 신비, 분홍돌고래를 만나다』『호랑이의 매력Spell of the Tiger』『황금 달 곰을 찾아서Search for the Golden Moon Bear』『야생의 계절Seasons of the Wild』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