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뾰족뾰족하고, 뜨겁고, 지독한 감정이야!”
- 지는 것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출간!
아이를 양육하는 일이란 늘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마주해야 하는 일이다. 아이들이 잘하는 일에 아낌없이 칭찬을 해 주고, 이것저것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물론 아이를 위한 일이다. 그런데 아이가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끼거나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불화를 겪는다. 혼자 외로워하는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는 게 분명 기쁜 선물일 거란 기대와 달리 동생을 미워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내보인다.
갖고 싶어 하지 않던 물건도 친구가 가진 걸 보면 떼를 쓰기 시작하는 아이, 동생에게 향하는 관심을 못 견디는 아이, 시험이든 운동이든 지기만 하면 제 분에 못 이겨 하는 아이……. 이처럼 부모들을 당황에 빠뜨리는 아이들의 시샘은 흔한 일이다. 얌전한 아이들도 때로는 질투심 때문에 과한 스트레스 상태에 빠진다. 이럴 때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할까?
인성교육 보물창고의 21번째 책으로 그림책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가 출간되었다. 작가 코넬리아 스펠만은 미국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로 일하며 아동과 가족을 상담하고, 정신 건강에 대한 책들을 써온 전문가이다. 이미 성폭력 예방 지침서 『내 몸은 내가 지켜요』,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 주는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실용적인 조언을 건네는 그림책들을 출간하며 한국 독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려 왔다. 전작에 이어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도 친숙한 상황 예시들로 문제에 대한 갈피를 잡고, 바로 실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해결책들을 직설적으로 전달한다. 캐시 파킨슨의 따듯하고 편안한 그림들은 친숙함을 돋운다.
실제 현장에서 상담가로 활동해 온 작가는 늘 부모에게 보내는 글을 함께 써 그림책의 활용을 돕는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조언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짧지만 인상 깊은 글을 남겼다. 작가는 먼저 아이들의 질투에 대한 바른 인식과 이해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질투심이란 아이의 자아존중감과도 연관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질투심의 기저에는 ‘나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인가?’하는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 특히 부모에게 이런 물음에 대해 확인받고 인정받고자 애쓴다. 이때 아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는 법이며, 모두가 저마다 유일하며 귀중하다는 걸 확실히 알려주는 일이 어른들의 의무라는 것이다.
Author
코넬리아 스펠만,캐시 파킨슨,마술연필
미국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로 일하며 아동과 가족을 상담하고 정신 건강에 관련된 책들을 쓰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책을 통해 정서적, 사회적 품성을 기르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써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 몸은 내가 지켜요』,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등이 있다.
미국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로 일하며 아동과 가족을 상담하고 정신 건강에 관련된 책들을 쓰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책을 통해 정서적, 사회적 품성을 기르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써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 몸은 내가 지켜요』,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