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 딜레마』는 1998년, 뉴욕 과학 아카데미에서 ‘국가 간 과학 협력과 갈등―국제 분쟁 해소를 위한 과학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회의를 기록한 결과물이다. 회의 목적은 국제 분쟁의 완화 ·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과학자들의 참여 사례를 분석하고, 과학자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여했는지 살펴보는 데 있었다. 회의에서 과학자들은 두 가지 주요한 질문을 던진다. 첫째, 과학자는 국가 간 분쟁을 중재할 능력이 있는가? 둘째, 국가 간의 평화 유지에 과학자들의 연구 협력이 도움이 되고 있는가?
저자 장 자끄 살로몽은 회의에서 여러 과학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과학자가 전쟁에 개입해 저지른 과오를 살펴보고 그들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깊게 성찰하며, 이 책에 과학계의 실수에 대해 일반 대중에게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Contents
머리말 ― 전쟁과 과학자의 윤리 사이에서
미녀와 야수
뉴욕에서 파리로
민족국가의 한계를 넘어
1장 국경을 넘어서
자발적 협력 과정
제2차 세계대전의 유산
유럽 대륙 차원의 연구 체계
지역 기구의 역할
이념 전쟁 속의 사회과학
반체제 운동의 무기
2장 과학 기술 엘리트
이데올로기와 현실 사이
초보 마법사
과학자의 특수성
정당한 전쟁에서 결백한 전쟁으로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한 전쟁
전부 아니면 전무의 억지력
갈릴레이 재판에서 오펜하이머 사건까지
기술 도취 콤플렉스
외교관과 병사
3장 탈냉전 시대
새로운 병행 외교
최근의 경험
1. 발칸
2. 그리스와 터키
3. 북아프리카
전문가의 영역
합리성에 기초한 공통 영역
미래의 전쟁
4장 문화적 존재
감시 대상이 된 과학자
과학과 인권
원자, 우주, 지놈
결정 과정의 합리성
그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보헤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