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신분석

라캉과 함께 문화코드로 읽는 이미지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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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30
ISBN 9788961473286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일본이라는 정체성의 이면에 자리 잡은 무의식을 파헤치다

“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일본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묻는 일본 문화론(혹은 일본인론)은 에도시대의 국학에서 성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오고 있다. 일본의 어느 서점에 가든 일본 문화론에 대한 책들이 서가의 한편에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인만큼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일본을 형성하는 정체성의 기반이 다소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일본정신에 내재하는 이러한 자기 분열적 특징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질서에 대한 강박증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거나 관대한 성문화가 공존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무의식에 대체 무엇이 자리 잡고 있는가라는,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음 직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책은 일본을 ‘정신분석’하면서 현대 일본인의 ‘정신’세계 심부까지 들여다본다는 대담한 기획을 펼쳐나간다.

이 책이 ‘일본정신분석’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도구로 삼는 것은 라캉의 관점이다. 라캉은 우리의 삶과 세계에 존재하는 균열과 파열의 틈새를 잘 들여다본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에게 주체는 사유하는 의식의 주체가 아니라 욕망하는 무의식의 주체다. 이 책은 이러한 라캉의 개념을 통해 일본 문화에 나타난 일본의 무의식적 주체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일본의 무의식을 의식의 표층으로 끌어올리는 정신분석을 수행해나간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일본의 전통 사회와 현대사회 모두를 반영하는 유용한 거울인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주목한다.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치밀하고 조직적인 사회시스템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억압되어 있는 일본인들의 보이지 않는 틈새를 서사적 이미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대체로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것들로, 더욱이 일본의 서브컬처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일본정신의 핵심을 찌르는 이 책의 깊이와 일본의 정신과 문화를 아우르는 이 책의 폭넓은 시야에 두루 만족할 것이다.
Author
박규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도와 일본인』(2017),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2017),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2015),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2015), 『일본정신의 풍경』(2009),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2005), 『일본의 신사』(2005),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2005),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2001)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일본문화사』(폴 발리, 2011),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시스템』(이노우에 노부타카, 2010),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2008), 『신도』(스콧 리틀턴, 2007), 『황금가지 1·2』(제임스 프레이저, 2005), 『세계종교사상사 3』(미르치아 엘리아데, 2005), 『일본 신도사』(무라오카 쓰네쓰구, 1998),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시마조노 스스무, 1997) 외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도와 일본인』(2017),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2017),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2015),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2015), 『일본정신의 풍경』(2009),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2005), 『일본의 신사』(2005),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2005),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2001)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일본문화사』(폴 발리, 2011),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시스템』(이노우에 노부타카, 2010),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2008), 『신도』(스콧 리틀턴, 2007), 『황금가지 1·2』(제임스 프레이저, 2005), 『세계종교사상사 3』(미르치아 엘리아데, 2005), 『일본 신도사』(무라오카 쓰네쓰구, 1998),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시마조노 스스무, 1997)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