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와 의론

동아시아 3국의 정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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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0/10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61471695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한국, 중국, 일본의 정치사와 동아시아의 전통 정치사상 속의 '민의(民意)의 반영'이라는 가치를 돌아보는 책이다. 현대 민주주의의 틀에서만 다루고 있는 '정치와 민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확장시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늘날 세계 정치는 서구식 대의민주주의만을 유일한 체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군사적, 경제적 힘의 탁월성을 가져온다고 증명된 적은 없으며, 현재 민주화의 노화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 정치질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의 대안을 제시하는데 동양의 전통 정치사상을 돌아보는 것은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2500년 전 부터 100년 전 까지의 중국, 조선 초에서 개화기 까지의 500년간의 한국, 전근대 시기에서 메이지 시대까지 1000년간의 일본의 정치사상사를 조망한다. 그리고 동아시아 전통 정치가 민의를 중시하고 공경했던 모습을 살피고, 그 한계까지도 짚어본다. 이 때 전통적 정치 이념에 대한 정당화나 찬양에 머무르지 않으며, 동아시아 정치사상 속에서 민의가 가지는 복합적인 의미를 파악, 현대 한국인의 정치의식에 대해 새로운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서구 민주주의의 대안적 제도의 창출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서장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민과 민의_장현근

제1부 중국 정치사상사에서 민의와 의론
1장 선진시대 묵자와 노장에서의 민의_김정호
2장 진한시대 의론의 제도화와 민의_윤대식
3장 송 대 주자학에 있어서 민심과 공론_이상익
4장 중국 근대의 민의와 민권론의 전개_조성환

제2부 한국 정치사상사에서 민의와 의론
5장 조선 초기 태종과 공론 정치_박홍규·이세형
6장 조선 전기 성종과 의론의 정치_방상근
7장 조선 중기 당쟁과 이율곡의 공론 정치론_김영수
8장 개화기의 민의와 의론 기구의 전환_이원택

제3부 일본 정치사상사에서 민의와 의론
9장 일본 전근대의 민의와 왕권_송완범
10장 에도시대 사상사와 민의_고희탁
11장 막말 유신기의 공의 여론과 민의_노병호

결론을 대신하여_장현근

각 장에 대한 안내 및 각 장이 처음 게재된 학술지
지은이 소개
Author
장현근,김정호,윤대식,이상익,조성환
장현근은 대만의 중국문화대학교 대학원에서 『상군서(商君書)』 연구로 석사학위를, 『순자(荀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다. (사)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과 용인대학교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였다. 중국 고대 사상을 연구의 발판으로 삼아 전통문화와 사상에 대한 재해석과 비판적 계승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관념의 변천사 : 중국의 정치사상』(2017년 세종도서 선정), 『맹자 : 바른 정치가 사람을 바로 세운다』, 『중국 사상의 뿌리』, 『성왕 : 동양 리더십의 원형』 등 저서와 유택화(劉澤華) 주편의 『중국 정치사상사 1,2,3』(제2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순자』, 『논어』 등 역서를 합해 30여 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또한 「도덕군주론 : 고대 유가의 聖王論」, 「사회철학으로서 현대 유학의 행로」, 「순자(荀子)의 ‘화성기위(化性起僞)’적 정치 의의」, 「군주권력의 공공성을 둘러싼 논쟁 : 공천하인가, 사천하인가」, 「Differentiation and Fusion of “Ritual as common” and “Law as public” in Ancient Chinese Political Thought : Reinventing Qin(秦)·Han(漢) Governments」 등 한국어·중국어·영어로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장현근은 대만의 중국문화대학교 대학원에서 『상군서(商君書)』 연구로 석사학위를, 『순자(荀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다. (사)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과 용인대학교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였다. 중국 고대 사상을 연구의 발판으로 삼아 전통문화와 사상에 대한 재해석과 비판적 계승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관념의 변천사 : 중국의 정치사상』(2017년 세종도서 선정), 『맹자 : 바른 정치가 사람을 바로 세운다』, 『중국 사상의 뿌리』, 『성왕 : 동양 리더십의 원형』 등 저서와 유택화(劉澤華) 주편의 『중국 정치사상사 1,2,3』(제2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순자』, 『논어』 등 역서를 합해 30여 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또한 「도덕군주론 : 고대 유가의 聖王論」, 「사회철학으로서 현대 유학의 행로」, 「순자(荀子)의 ‘화성기위(化性起僞)’적 정치 의의」, 「군주권력의 공공성을 둘러싼 논쟁 : 공천하인가, 사천하인가」, 「Differentiation and Fusion of “Ritual as common” and “Law as public” in Ancient Chinese Political Thought : Reinventing Qin(秦)·Han(漢) Governments」 등 한국어·중국어·영어로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