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소설이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바로미터로 기능하면서 한국사회를 긴장시켜 온 것은, 그의 소설이 한국사회의 오랜 집단무의식을 끊임없이 들추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문열만큼 한국사회의 이념 문제를 적극적으로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작가도 드물며, 출간하는 작품마다 문학적 논쟁을 넘어 사회 정치적인 논쟁으로 비화된 데에는 이문열의 작품들이 늘 특정집단을 선택하고 배제하는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Contents
1장 이문열 연구의 흐름
1.이문열 소설과 이데올로기
2.이문열 연구의 경향과 제언
2장 식민과 탈식민주의의 이론적 준거
3장 개인과 가족에 내재된 종속성 -『시인』과『영웅시대』
1.체제에 결박당한느 무기력한 개인 주체
1)사회적 주체의 재구성과 그에 내재된 종속성
2)저항적 주체에 내재된 제한적 의의
3)허구적 주체, 자발적 무장해제라는 새로운 종속
2.탈식민의 징후로서 가족주의
1)영웅주의에 내재된 가부장제의 함정
2)가족이데올로기에 대한 새로운 자각
3)혈연의 강조로 인한 가족주의의 부활
4장 역사와 사회로 확장된 탈식민의식과 종속성 -『변경』
1.식민지 지식인의 자기 부정과 동일자 지향
1)중심을 향한 과도한 열망
2)조작된 기억에 내재된 식민적 욕망
3)제국을 향한 열망과 양자의식
2.침묵하는 타자에서 발언하는 주체로 전환
1)민족주의에 내재된 변혁의 가능성
2)기억의 허구성에 대한 자기반성
3)새로운 가장의 탄생과 고아의식
3.식민의식의 부활, 중심으로 회귀
1)문학의 재발견, 고품격의 새로운 지배 양식
2)불길한 예감과 기억에 내재된 결정론적 태도
3)도달 불가능한 지향의 중단과 떠돌이 의식
5장 이문열문학의 현주소
1.절망과 희망의 기묘한 공존, 역동적 세계 인식
2.이데올로기라는 최종 심급, 연역적 발상의 한계
6장 이문열 문학에 대한 오해의 해소
7장 이문열 소설의 양가성 문제
1.변경인의 정체성 고민
2.모방과 저항의 양가성
3.계급적 선명성, 전망의 부재
4.주변부의 시선, 문학의 발견
5.변경을 넘어서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