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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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7/05
Pages/Weight/Size 130*230*20mm
ISBN 97889610421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2011년 『애지』로 등단한 이시경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아담의 시간여행』이 현대시 기획선 1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 이시경의 시세계는, 그의 약력에서 알 수 있듯, 그간 한국시에서 볼 수 없었던 수학적?과학적 상상력으로 무장되어 있다. 시인 함기석이 해설에서 지적하듯 “입자부터 우주까지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비행물체, 로그함수의 궤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의 시집은 전통적 인문학이나 문학의 관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리이론과 물리이론을 바탕으로 접근할 때, 그 시의 진경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자연스레 그의 시적 관심사를 시간과 공간을 이루는 극소의 분자들부터 그 모든 것의 합인 우주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는 경화된 우리의 일상과 사고에 충격을 줌과 동시에 인간과 우주의 근원적인 문제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계기를 우리의 시문학사에 허락한다.

근원적인 문제로 접근한다는 것은, 즉 그에게 “우연인 것은 하나도 없다”(「시인의 말」)는 것을 말한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심지어 그 자신이 “수식을 지우고 다른 글자들로 채워 넣으려 했던 것도/ 그러나 결국은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도” 모두 우연인 것은 없으며, 그 모두는 근원적이며 선험적인 법칙의 결과인 셈이다. 결국 그의 시집은 끝없는 근원을 향한 탐색이고, 그 탐색의 방식에 있어서 누구와도 구별되는 독자적인 시의 성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인 이시경은 “물리학자이면서, 사색가이고, 냉철한 수학자이면서 철학자이고, 공학자이면서 꿈꾸는 시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곧 고독한 길일 터. 시인 이시경은 이 외롭고 아프고 고독한 길을 끝끝내 감내해내고자 하고 있다. “그 고독의 관성력으로 이제 또 다른 빛의 광야, 새로운 모험의 광야로 나설” 것이다.
Author
이시경
이시경 (본명 이경식) 시인은 충남 부여에서 출생했다. 1985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국립표준기술과학원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1년 『애지』신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집으로 2012년『쥐라기 평원으로 날아가기』가 있다.
이시경 (본명 이경식) 시인은 충남 부여에서 출생했다. 1985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국립표준기술과학원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1년 『애지』신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집으로 2012년『쥐라기 평원으로 날아가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