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와 수필 문단에 등단한 이충호 시인이 ‘구룡포’라는 제목에 일련번호가 붙은 마흔 여섯 편의 시를 한데 묶은 시집. 바다에 대한 형이상학적 상상, 아버지의 교훈과 어머니의 정성 그리고 풍랑 뒤의 바다에 대한 성찰 등의 내용을 담아내었다. 시인은 시 쓰기의 보편적 전망을 두루 끌어안으면서도 시편 하나 하나에 생각의 낯선 돌파구를 날카롭게 뚦어내기 위해 한결같이 힘을 발휘한다. 다른 삶을 전망하는 창이자 동시에 제 얼굴과 이 삶을 함께 비추는 거울의 모습을 한 ‘바다’의 다양한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저녁, 바다의 길
구룡포 1
구룡포 2
구룡포 3
구룡포 4
구룡포 5
구룡포 6
구룡포 7
Standing by the Seaside of Guryongpo 7
구룡포 8
구룡포 9
구룡포 10
구룡포 11
구룡포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