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1세기 복음주의 신학을 위한 칼빈의 신학 유산과 전망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기독교의 중심은 이미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로 이동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의 기독교가 신앙과 실천에 있어서 보다 복음주의적인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그 결과, 칼빈의 영향력은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기독교를 관통해서 전 세계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복음주의 신학의 장래를 위한 칼빈의 신학적 유산과 전망을 평가함으로써 칼빈의 신학 사상을 창조적으로 재 적용하려는 이 책의 시도는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