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살고 죽고

치열하고도 즐거운 번역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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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7/05
Pages/Weight/Size 133*201*15mm
ISBN 978896090682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글 쓸 때도 번역할 때만큼이나 행복하다
일본문학 번역가 권남희의 치열하고 즐거운 번역 라이프


30년 차 베테랑 번역가를 넘어 작가로서도 자리매김한 권남희 번역가의 첫 번째 산문집 『번역에 살고 죽고』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재출간됐다. 2011년, 번역 생활 20년을 돌아보며 정리한 이 책은 단숨에 ‘번살죽(『번역에 살고 죽고』의 약칭)’ 애독자를 형성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무학자無學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를 모토로 꾸준히 온라인상에 글을 써온 필력과 특유의 유머로, 맨땅에 헤딩하듯 뛰어든 프리랜서 번역가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올해 출간된 『혼자여서 좋은 직업』은 확고하게 자기 위치를 확립한 뒤, 조금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번역이라는 일을 즐기면서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면에 『번역에 살고 죽고』는 겁 없이 프리랜서 번역가의 세계로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며 자리 잡기까지의 고생담에 가깝다. 당시 책을 읽은 독자들은 온라인 서점 등에 “이 책을 읽지 않고는 번역가 꿈도 꾸지 않는 게 좋다” “오랜만에 남의 인생 이야기에 신나게 웃고, 어부지리로 교양까지 얻었다” “솔직하게 경험담을 밝히면서 이처럼 발랄하고 재미있다니! 근래 읽은 최고의 에세이!” 같은 찬사를 보내며 새로운 에세이스트의 탄생을 기뻐했다.

이번 개정판은 올해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 출간된 후, 끊임없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나오게 되었다. 본문은 10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전반적으로 표현을 세심하게 매만졌고, 표지는 두 권을 함께 소장하기 좋도록 판형을 맞췄으며 최연주 그림작가의 모노톤 일러스트로 대비를 주었다. 개정판 출간은 그동안 ‘번살죽’을 기다려온 독자는 물론, 전업 프리랜서 번역가를 지망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Contents
개정판에 부쳐
책머리에

1 번역의 바다에 발을 담그다
- 꿩 대신 봉황!
- 잉여인간의 나날
- 백수 날다
- 대리 번역의 비애
- 잊을 수 없는 첫 번역서
- 기획거리 찾으러 일본으로
- 차라리 내가 쓰자
- 첫 베스트셀러 탄생
-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요?
* 번역가 지망생들을 위한 FAQ

2 올빼미 번역가의 고군분투
- 꼬꼬마 매니저
- 역자 후기를 위한 변명
- 싱글맘 되던 날
- 안정 궤도에 오르다
- 딸의 장래 희망
- 번역가의 하루
- 번역사死 할 뻔!
- 명함 만들기
- 편집자와의 관계
- 후배들과의 대화: 검토자로 신임을 얻어라 | 첫 번역료는 어떻게 정할까? 적정 수준은? | 출판사가 결제를 안 해줄 경우 | 어려운 책이 들어왔다! | 번역하기 싫은 책 | 일이 끊겼을 때 | 기획서 통과 후 유의할 점
* 번역료에 대하여

3 번역의 실제
- 해석과 번역의 차이
- 직역과 의역 사이에서
- 부품이냐 비닐봉지냐
- 할머니는 할머니답게
- 사투리의 맛
- 작가를 만나다: 온다 리쿠 | 오에 겐자부로
- 작가에게 메일 쓰기
- 후기에 담긴 사연
- 나의 기획은 끝나지 않았다

4 행복한 글쓰기
- 부모님의 받아쓰기
- 처음 청탁받은 글
- 일본말 번역 2등?
- 칼럼 쓰는 즐거움
* 좋은 작품은 나의 힘: 내가 사랑하는 책들
Author
권남희
20대 중반에 일본 문학 번역을 시작해서 현재 31년 차 번역가다. 50대 중반에 발표한 산문집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사랑받으며, 운 좋게 늦둥이 에세이스트가 됐다. 저자를 키워준 것은 진정 8할이 운발이다. 나무가 떠난 뒤, 히키코모리를 지향하던 집순이에서 벗어나 종종 스타벅스에 가서 작업한다. 장래희망은 번역하고 글쓰는 할머니. 기왕이면 베스트셀러 작가 할머니였으면 좋겠지만.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외에 300여 권이 있다.
20대 중반에 일본 문학 번역을 시작해서 현재 31년 차 번역가다. 50대 중반에 발표한 산문집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사랑받으며, 운 좋게 늦둥이 에세이스트가 됐다. 저자를 키워준 것은 진정 8할이 운발이다. 나무가 떠난 뒤, 히키코모리를 지향하던 집순이에서 벗어나 종종 스타벅스에 가서 작업한다. 장래희망은 번역하고 글쓰는 할머니. 기왕이면 베스트셀러 작가 할머니였으면 좋겠지만.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외에 30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