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직업

독자, 저자, 그리고 편집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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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25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8896090644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거의 책대로 살게 된다”

베테랑 인문편집자가 기록한 책을 둘러싼 세계




14년간 꾸준히 굵직한 인문서 목록을 쌓아온 출판사,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출판사, 좋은 책을 많이 내는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사를 수식하는 말들에는 독자들의 신뢰와 지지가 깔려 있다. 글항아리의 편집장인 저자 이은혜는 그 시작부터 고락을 함께했다. 열렬한 독서가이면서 유능한 편집자, 마침내 저자로 거듭난 그에게 책을 읽고 만들고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읽는 직업』은 편집자 이은혜가 오랜 시간 골몰해온 출판과 편집에 관한 고민, 태도를 숨김없이 진솔하게 써내려간 책으로, 풍부한 편집 경험에서 우러난 베테랑 편집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력이 돋보인다. 편집자의 일을 실무에 기초한 매뉴얼식으로 나열하지 않고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보여줌으로써 편집의 세계를 명료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저자는 출판을 지탱하는 ‘저자-독자-편집자’라는 트라이앵글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함께 작업해온 저자들을 향한 경외, 두꺼운 책을 외면하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소망, 편집자란 직업에 쏟는 무한한 열정이 진진하게 펼쳐진다. 가끔은 융통성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정공법을 따르는 이상적인 편집자의 태도와 철학은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직업으로서의 편집자’는 누구인가, ‘출판의 생태계’는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Contents
머리말 거의 책대로 살게 된다

1부 저자 관찰기

저자 앓이
거절하고 거절당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각주의 욕망
막대자석 같은 저자
그들은 가난하다
삶이 글이 될 때
정신병원에서 보내온 노트
밀도의 아름다움

2부 편집자의 밤과 낮

한 권의 책을 편집하기 위해
팩트체커들의 세상
편집자의 이력서
얼마나 손댈 것인가
속도론에 관하여
외서 기획, 발견일까 발굴일까
뭉툭한 색연필로 쓴 보도자료
모방하는 편집자들
문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쓰다 보면 알게 된다

3부 독자와 책을 옹호하며

독자는 앙상하지 않다
그 시절을 지나면 못 읽는 책들
두꺼운 책 옹호론
겨우 천 권만 팔리는 책들에 관하여
복간의 모험
같이 늙어가는 편집자, 저자, 독자
거미줄 같은 책장

맺음말 책, 얼마나 사고 얼마나 읽어야 할까
추천의 말 경청_탕누어
참고문헌
Author
이은혜
인문출판사 글항아리 편집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3년 6개월간 학술 기자로 근무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전 2권),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전 2권), 『한국의 美를 다시 읽는다』 등을 기획했다. 글항아리 창립 멤버로 인문학·사회과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섭렵하며 15년여간 기획과 편집을 해왔다.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상을 받았고, <서울신문>과 <한겨레21>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자들의 탄생, 발전, 만개, 죽음을 모두 지켜본 최초의 목격자이자 조력자이다. 앞으로도 책을 써나갈 그들을 더 잘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문출판사 글항아리 편집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3년 6개월간 학술 기자로 근무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전 2권),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전 2권), 『한국의 美를 다시 읽는다』 등을 기획했다. 글항아리 창립 멤버로 인문학·사회과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섭렵하며 15년여간 기획과 편집을 해왔다.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상을 받았고, <서울신문>과 <한겨레21>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자들의 탄생, 발전, 만개, 죽음을 모두 지켜본 최초의 목격자이자 조력자이다. 앞으로도 책을 써나갈 그들을 더 잘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