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사의(射義)」편은 사례(射禮)의 의미를 풀이한 문헌이다. 「사의」편은 앞의 「관의(冠義)」, 「혼의(昏義)」, 「향음주의(鄕飮酒義)」편 등과 마찬가지로 『의례』의 경문 기록을 부연설명하거나 보충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의례』의 「대사의(大射儀)」 및 「향사례(鄕射禮)」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의례』의 기록만을 부연설명하는 것이 아니며, 『논어』의 일부 기록이 인용되기도 하고, 공자의 일화가 소개되고 있으며, 사례와 관련된 다양한 의미들을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문헌은 고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