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고어대사전 세트

소설은 문학작품이기 이전에 당시 언어생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산자료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어휘는 관념적인 부분도 없지 않지만, 당대의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실재로 사용했던 것이다. 이 책은 가장 구어적이면서도 어휘가 풍부한 것이 소설 속의 고어들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고어사전이다. 한글이 창제된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 각종 한글 필사 문헌에 나타나는 낱말과 문법적 요소들을 통합하여 표제어를 추출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용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말 고어의 총체적 모습을 구현하고자 하여, 고어 연구와 고문헌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