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은 미국에서는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6ㆍ25전쟁은 '잊혀가고 있는 전쟁'이다. 6월 25일이 되면 대부분 80대인 19만여 명의 참전용사와 유관단체들만이 그날을 기억하고 있을 따름이다. 『장진호 동쪽』은 1950년 겨울, 함경남도 개마고원에 위치한 얼어붙은 한 저수지 부근에서 죽어간, 154,881명의 외국의 젊은이, 그 중에서도 미군에 관한 이야기이다. 장진호 동쪽에서 4일 낮 5일 밤 동안에 있었던 미 제7사단 제31연대전투단의 처참한 패배와 파멸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국내에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책은 그들이 그곳에서 언제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생생하게 말해주며, 장진호 동쪽에서 벌어졌던 삶과 죽음에 관한 처절한 팩트를 꾸밈없이 들려주고 있다.
Contents
서문
1. 한국에서의 전쟁, 1950년 11월
2. 장진호에 집결한 육군부대들
3. 육군이 해병대 전방진지를 점령하다
4. 장진호의 적군,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5. 첫 번째 밤, 11월 27일-28일
6. 다음 날, 11월 28일
7. 두 번째 밤, 11월 28일-29일
8. 제31연대전투단, 안곡에서 통합되다
9. 드레이크 대위의 두 번째 전차공격, 11월 29일
10. 제31연대 2대대, 도차하지 못하다
11. 맥아더 장군 회의를 소집하다, 11월 28일
12. 세 번째 밤, 안곡의 페이스 특수임무부대
13. 후동리에서 하갈우리로 철수
14. 안곡의 네 번재 밤, 11월 20일-12월 1일
15. 안곡 방어진지에서 탈출하다, 12월 1일
16. 첫 번째 폭파 교량
17. 중공군, 1221고지에서 봉쇄하다
18. 중공군, 호송대를 격파하다
19. 하갈우리로 탈출한 사람들
20. 어떤 구출부대에 대한 의문
21. 미군과 적군의 손실
22. 페이스 특수임무부대는 구출될 수 없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