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허시먼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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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30
Pages/Weight/Size 145*216*60mm
ISBN 9788960518179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유토피아를 약속하는 ‘거대 기획’의 오만에 도전하며
현장의 역동성에 주목한 실천적 지식인의 생애와 사상


독보적 경제학자 앨버트 O. 허시먼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허시먼은 사상적 뿌리가 마르크스주의에 닿아 있음에도 공산주의적 유토피아에 동조하지 않았고, 제3세계에 파견된 ‘외국인 전문가’였지만 ‘외국인 전문가’의 과도한 역할을 비판했으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음에도 시장만능주의에 휩쓸리지 않았고, 경제학자이면서도 그 경계 안에 안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세기 지성사의 특별하고 비범한 존재였다.

독창적인 관점으로 제3세계 경제발전 현장을 연구한 개발경제학자이자 유토피아를 향한 거대 기획을 회의하며 실현가능한 개혁을 추구한 경제사상가 앨버트 허시먼의 생애는 그 자체가 시대의 역사였다. 이 책은 대공황과 파시즘, 혁명과 전쟁, 경제개발과 독재 등 20세기를 특징짓는 온갖 격동의 현장을 온몸으로 겪어낸 바로 이 ‘숙고하는 활동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치열한 지적?실천적 여정을 추적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모 쥐스트” 가장 적확한 단 하나의 표현을 찾아서

1장 교양 있고 낙천적인 유대인 소년 ‘오토 알베르트’ (1915~32)
2장 나치 집권을 막으려 분투한 청년 사회주의자 (1930~33)
3장 ‘프티 이데’: 추상적 이론에서 관찰적 실천으로 (1933~35)
4장 유렵의 국경을 넘나든 지적·실천적 여정 (1935~38)
5장 유대인 구출 활동의 수완꾼 ‘비미시’(1938~40)
6장 팽창주의를 제어할 무역 질서를 찾아서 (1941~42)
7장 다시 총을 잡은 ‘행동하는 지식인’(1943~45)
8장 유럽부흥계획의 막후에서 (1946~52)
9장 매카시즘의 그늘 (1943~66)
10장 ‘숙고하는 활동가’를 매혹한 콜롬비아 현장 (1952~56)
11장 주류에 도전한 독창적 개발 이론 (1956~58)
12장 라틴아메리카의 개혁가들과 더불어 (1958~62)
13장 세계의 개발 프로젝트 현장을 누비며 (1963~67)
14장 사회계약과 시장 사이의 연결고리(1967~71)
15장 박해받는 남미의 동료들을 위하여(1971~76)
16장 고전 경제사상의 재해석 (1972~77)
17장 건강한 신체가 내뿜는 우아한 매력
18장 정치와 경제를 관통하는 집합행동 이론 (1977~82)
19장 풀뿌리 현장에서 일궈낸 ‘손주들을 위한 사회과학’(1979~85)
20장 좌우 극단주의에 맞선 마지막 외침 (1985~91)

맺는 글: 마르크 샤갈의 키스 (1995~2012)
후기: 돌풍 속으로 배를 몰다

앨버트 O. 허시먼 연보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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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제러미 애덜먼,김승진
프린스턴대학교 역사학 교수이자 같은 대학교 글로벌역사연구소 소장이다. 프린스턴대학교의 역사학 학과장, 국제교육연구협의회 의장, 라틴아메리카연구프로그램 책임자를 역임했다. 전문 연구 분야는 라틴아메리카사와 세계사다.

토론토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경제사로 석사 학위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현대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토르콰토 디텔라 연구소, 영국의 에식스대학교 등을 거쳐 1992년부터 프린스턴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파리정치대학,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방문연구원 및 방문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변경 개발: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밀 생산지의 토지, 노동, 자본(Frontier Development: Land, Labour, and Capital on the Wheatlands of Argentina and Canada)』 『자본의 공화국: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대서양 세계의 법적 변화(Republic of Capital: Buenos Aires and the Legal Transformation of the Atlantic World)』 『이베리아-대서양 시기의 주권과 혁명(Sovereignty and Revolution in the Iberian Atlantic)』 『함께하는 세계, 분열하는 세계(Worlds Together, Worlds Apart)』(공저) 등이 있다. 존 사이먼 구겐하임 메모리얼 펠로십과 미국학술단체협의회의 프레더릭 버크하트 펠로십을 수상했다.
프린스턴대학교 역사학 교수이자 같은 대학교 글로벌역사연구소 소장이다. 프린스턴대학교의 역사학 학과장, 국제교육연구협의회 의장, 라틴아메리카연구프로그램 책임자를 역임했다. 전문 연구 분야는 라틴아메리카사와 세계사다.

토론토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경제사로 석사 학위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현대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토르콰토 디텔라 연구소, 영국의 에식스대학교 등을 거쳐 1992년부터 프린스턴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파리정치대학,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방문연구원 및 방문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변경 개발: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밀 생산지의 토지, 노동, 자본(Frontier Development: Land, Labour, and Capital on the Wheatlands of Argentina and Canada)』 『자본의 공화국: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대서양 세계의 법적 변화(Republic of Capital: Buenos Aires and the Legal Transformation of the Atlantic World)』 『이베리아-대서양 시기의 주권과 혁명(Sovereignty and Revolution in the Iberian Atlantic)』 『함께하는 세계, 분열하는 세계(Worlds Together, Worlds Apart)』(공저) 등이 있다. 존 사이먼 구겐하임 메모리얼 펠로십과 미국학술단체협의회의 프레더릭 버크하트 펠로십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