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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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0/10
Pages/Weight/Size 148*225*29mm
ISBN 978896051416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철학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어느 책벌레의 좌충우돌 철학 읽기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 읽기’, ‘고전 읽기’, 더 세부적으로는 ‘철학 읽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기는 주저한다. 책만 펼쳐 들면 졸음이 쏟아질 것 같고,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가득 차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날것 그대로 음미하게 해 주지 않고, 쪼개고 덧붙이고 해체하면서 ‘학문화’시켰기 때문에 생긴 지독한 편견일 뿐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선입견을 깨며, 제목 그대로 ‘브런치’처럼 가볍지만 풍성한 철학의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철학, 역사, 문학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독서를 통해 말 그대로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해 온 저자가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철학을 읽고 음미하는 길로 안내한다. 소크라테스부터 하이데거까지 16명 철학자들의 이야기에 그들이 쓴 48권 고전들의 흥미진진한 내용을 곁들이며, 철학에 대한 해설이 아니라 철학 그 자체와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원전을 인용하면서는 한글과 영어 텍스트를 함께 실어 고전의 맛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ontents
Chapter 1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메인 브런치: 소크라테스
원전 토핑: 『향연』 / 『변명』 / 『파이돈』

1st Brunch Time _ 고대 그리스, 철학하기 좋은 시간
태초에 남녀가 사랑하게 된 까닭은 / 철학도 결국 사랑이더라 / 지혜도 쓰기 나름, 돈독 오른 논변가들 소피스트 / 소크라테스, 풀타임 철학자로 살아간다는 것

2nd Brunch Time _ 소크라테스, 잔치에 가다
‘대화편’을 읽기 위하여 / 향연, 그들은 왜 잔칫집에 모였을까 / 당신을 사랑해, 당신은 나를 완성시켜 / 소크라테스, 질문을 시작하다

3rd Brunch Time _ 소크라테스의 변명
법정이란 진실하게 말하고 공정하게 판단하는 곳 / 인간의 지혜란 거의 혹은 전혀 가치가 없다 / 나는 죽기 위해, 여러분은 살기 위해

4th Brunch Time _ 애지자의 최후
악법도 법은 아니지만 / 소크라테스가 사형 선고를 받은 진짜 이유

Chapter 2 유토피아의 꿈과 이성의 도서관

메인 브런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원전 토핑: 『국가론』 / 『시학』 / 『정치학』 / 『자연학』 / 『형이상학』 / 『니코마코스 윤리학』

5th Brunch Time _ 유토피아의 꿈
소크라테스의 탈을 쓴 플라톤? / 우리 공화국에서는 / 소크라테스 vs. 케팔로스 ? 늙는다는 것 / 소크라테스 vs. 폴레마르코스 ? 정의란 무엇인가 / 소크라테스 vs. 트라시마코스 ? 강자의 정의 / 정의로운 국가란 무엇인가 / 철인왕의 비전 / 철학자들의 쿠데타? / 다시 한 번, 정의란 무엇인가

6th Brunch Time _ 아리스토텔레스의 도서관
시공을 초월한 세련미와 작품성 / 시학, 카타르시스 혹은 미메시스 / 인간은 타고난 정치적 동물이다 / 과학 발전의 선구자 혹은 방해자 / 형이상학 혹은 형이후학 / 아테네 학당

Chapter 3 웅변가와 황제의 철학

메인 브런치: 키케로, 아우렐리우스
원전 토핑: 『수사학』/ 『예지력에 관하여』 / 『웅변술에 관하여』 / 『국가론』 / 『신성론』 / 『명상록』

7th Brunch Time _ 키케로, 로마 최고의 천재
키케로, 로마의 엄친아 / 회의주의,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 / 정치학적 비전과 신학적 통찰력 / 후마니타스, 인문학의 아버지 / 철학자의 최후, 로마 버전 / 서구 문명의 ‘키케로앓이’

8th Brunch Time _ 황제의 명상
스토아철학의 태동 / 황제의 철학 / 명상록, 지존의 자리에서 실천한 도덕률 / 철인군주의 계보 / 철인 황제의 아이러니, 팍스 로마나의 종언

Chapter 4 과학 혁명과 근대 철학

메인 브런치: 베이컨, 데카르트, 파스칼
원전 토핑: 『신기관』 / 『수상록』/ 『방법서설』 / 『제1철학에 대한 명상』 / 『팡세』

9th Brunch Time _ 과학 문명의 치어리더
프랜시스 베이컨의 시대 / 베이컨을 아는 것이 힘 / 귀납, 돌아서 들어가기 / 『수상록』, 셰익스피어에 비견되는 탁월한 언어 / 명품 철학 에세이의 맛 / 베이컨의 유산

10th Brunch Time _ 과학적 인식론의 선구자
근대 철학의 창시자 / 진리 추구를 위한 올바른 사고 방법 / 생각하는 나는 무엇이어야만 한다 / 육체와 별개로 존재하는 정신 / 인형의 전설

11th Brunch Time _ 수학자의 콧대, 철학자의 갈대
천재의 개심 / 생각하는 갈대 / 내기의 신학, 혹은 신학의 내기 / 믿으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팡세로 팡세하기

Chapter 5 독일 관념론 산책

메인 브런치: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원전 토핑: 『순수이성비판』 / 『실천이성비판』 /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 『보편적인 자연사와 천체론』 / 『정신현상학』 / 『역사철학』 / 『법철학』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여록과 보유』

12th Brunch Time _ 이성과 비판의 철학
관념론 혹은 형이상학 / 순수이성의 세계 이해 / 별이 빛나는 밤의 정언명령 /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우주를 품다

13th Brunch Time _ 절대정신의 날개를 펼쳐라
절대정신과 세계정신 / 무적의 정반합 변증법 / 미네르바의 부엉이

14th Brunch Time _ 뜻밖의 스타 탄생
헤겔에게 도전한 재야의 고수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삶은 고통의 바다 / 인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철학자의 ‘의지’, 연금 생활자의 ‘표상’

Chapter 6 이렇게나 재미있는 철학도 있다

메인 브런치: 볼테르, 니체
원전 토핑: 『영국인들에 대한 편지』 / 『미크로메가스』 / 『캉디드』 / 『철학 사전』 / 『비극의 탄생』 / 『즐거운 학문』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우상의 황혼』 / 『반그리스도』

15th Brunch Time _ 시대를 비웃은 ‘깐족’ 마왕
철학이 재미있다? / 볼테르의 수업 시대 / 미크로메가스, 우주적 관점에서 본 지구인의 삶 / 『캉디드』로 낙천적 세계관을 비웃다 / 『철학사전』의 탈을 쓰고 시대를 비판하다 / 신과의 화해

16th Brunch Time _ 차라투스트라가 날리는 ‘돌직구’의 힘
전무후무한 새로운 철학 / 인문학 스타의 탄생, 혹은 비극의 탄생 / 영원히 위험하게 살라고? / 차라투스트라, 초인을 위한 서곡 / 망치를 든 철학자 / 그리스도교와의 전쟁 / 이 사람을 보라!

Chpter 7 실존주의자들의 예능감

메인 브런치: 사르트르, 카뮈, 하이데거
원전 토핑: 『구토』 / 『존재와 무』 / 『파리』 / 『시시포스의 신화』 / 『이방인』 / 『페스트』 / 『정의의 사람들』 / 『존재와 시간』 / 『형이상학 입문』 / 『횔덜린 시의 해명』

17th Brunch Time _ 유(有)로 무(無)를 펼쳐 보이는 재능
우발적 존재의 헛구역질 / 타인이라는 지옥 / 자유로의 처벌, 그리고 끝없는 변신

18th Brunch Time _ 그의 까칠함
부조리의 작가 / 『이방인』의 초연함, 『페스트』의 치열함 / 『정의의 사람들』, 그리고 때 이른 죽음

19th Brunch Time _ 하이데거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신비주의 전략 / 존재론의 역사 / 존재, 모든 것 가운데 가장 모호한 개념 / 현존재의 본색 / 하이데거에게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 존재의 시
Author
정시몬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현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인 회계사 겸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한다. 틈나는 대로 좋은 책을 소개, 번역하거나 직접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것을 본업보다 더 좋아한다. 저서로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클래식 브런치》 등이 있다.

어린 시절 집 서가에 꽂혀 있던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의 화집을 펼쳐 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술 감상을 즐겨 왔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은 그중에서도 유럽의 유명 미술관들을 방문하여 걸작 미술품들과 조우한 경험의 기록이다. 미술 감상은 작품과 감상자 사이의 대화와 같다. 그 대화는 왁자지껄할 수도, 은근한 속삭임일 수도, 아예 침묵 속에서 나누는 교감일 수도 있다. 그런 미적 체험에 굳이 어떤 유별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미술 이야기만 나오면 말문이 막혀 곤혹스러운 사람들에게, 작품과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해 줄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현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인 회계사 겸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한다. 틈나는 대로 좋은 책을 소개, 번역하거나 직접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것을 본업보다 더 좋아한다. 저서로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클래식 브런치》 등이 있다.

어린 시절 집 서가에 꽂혀 있던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의 화집을 펼쳐 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술 감상을 즐겨 왔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은 그중에서도 유럽의 유명 미술관들을 방문하여 걸작 미술품들과 조우한 경험의 기록이다. 미술 감상은 작품과 감상자 사이의 대화와 같다. 그 대화는 왁자지껄할 수도, 은근한 속삭임일 수도, 아예 침묵 속에서 나누는 교감일 수도 있다. 그런 미적 체험에 굳이 어떤 유별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미술 이야기만 나오면 말문이 막혀 곤혹스러운 사람들에게, 작품과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