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일식

$7.56
SKU
9788960393516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0/11/12
Pages/Weight/Size 124*204*20mm
ISBN 9788960393516
Description
시는 마음에서 나오는 노래이며 동시에 울음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최정애 시인의 시집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양가적 감정의 산물이며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극한의 정점이다. 덧없는 욕망의 세월이 시인을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거스르게 하지만 시인에게 절대적인 행복이나 슬픔은 없으며 그것을 시를 읽는 사람, 독자들 혹은 대중들에게 문자로 다가가게 하는 것이 시인의 의무이자 시인만의 권리이기도 할 것이다.

생애 두번 째 시집을 엮은 최정애 시인은 시간을 갖고 노는 기분으로 시를 썼다고 말하면서 가끔 시가 자신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시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데, 그 기쁨을 온몸을 적시는 사랑의 환유라고 표현했다. 처음보다 한층 시심이 깊어지고 천리안의 시력이 높아진 그녀의 시작품들에서 결코 시인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나 이미 시인이 된 사람들 모두 당대, 시공간을 초월한 순수한 언어로의 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해설

제1부


스카프가 난다
밤의 근육질
코끼리 그림자
내 이름은 도넛
오후에 서다
어항속으로 들어가다
거미 소리
건반, 아니 페달이다
우는 신발
그림자를 수선하다
바람의 계단에서 사진을 찍다
컨베이어 벨트
불안 한덩이
눈꽃이 피다
검은 목도리의 그림자
모래가 자라는 방
가벼워 지는 남자

제2부

이명
난간을 마시다
변신
그의 눈동자 위에서
장마
우리는 다가가고 있다
비의 환상곡
오후 3시 속으로
일식
한 장의 벽
아직도 살아있다
등 뒤의 시선
권태
못을 빼다
중력을 잃은 날
나비
붉은 가게

제3부

12월 31일
글렁쇠를 굴리다
흔들리는 4월
빗소리
......
그녀가 접하고 있다

제4부

나에 대한 일곱개의 변주
눈꽃
세발 자전거
눈꽃
검은 생각
......
그녀의 유리방
민들레의 방
Author
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