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사탕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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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17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021670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최윤정 시인의 시집 『수박사탕 근처』가 시작시인선 044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4년 『작가세계』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공중산책』이 있다.

해설을 쓴 손미(시인)는 최윤정 시인의 이번 시집에 대해 “어렵게 도달한 페이지 끝에서 독자들은 발견할 것이다. 이것은 세상을 향한 지독한 사랑이다. 삶의 구석구석 수많은 촉수를 던져서 끌어올리는 모든 것이 사랑이다”라고 감상을 밝힌다. 그는 이번 시집이 “지독한 사랑으로 관찰하고 지독한 집착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것. 시인의 발꿈치에 달린 방울에 와닿는 이 시끄러운 전갈들. 그것을 받아쓰기 위해 시인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벌어진 살갗으로 살아야 했을까. 제 살을 다 내어 주고 한 번 울리는 방울 소리를 적기 위한 이 기도는 이기적이지 않다. 그것은 시를 향한 제의이자, 모두를 위한 내통이다. 그것을 위해 살갗을 열고 스스로 제물이 되어 올리는 기도이다”라고 평하였다.

추천사를 쓴 함기석(시인)은 “이번 시집은 빛과 어둠, 시각과 청각, 꿈과 현실, 몸과 영靈이 반반쯤 혼색된 캔버스다. 어제와 내일과 오늘이 하나의 육체로 맞붙은 삼각형 퀼트다. 패색이 짙어진 기억 속의 시간들을 시인은 다시 색색의 물빛으로 채색하고 싶어 한다. 흙탕물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듣고 다시 길을 나서는 시인의 뒷모습이 쓸쓸하고 아름답다”라고 평하였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깨달음 없는 잠


풍선을 불어 줄까 11
새장의 마음 14
늑골 16
물감 좀 짜 주시겠어요 18
드림캐처 20
목련 물티슈 22
수박사탕 근처 24
실습 26
전염 28
장조일까 단조일까 30
공중의 초대 32
마음을 종잡을 수 없어서 34
거울을 보는 고양이 36
선잠 38
숨 40
건포도 호흡법 42
깨달음 없는 잠 44
건포도 46
나쁘게 피는 물방울은 없겠죠 48

제2부 네가 말을 숨길 때마다 별이 빛났다

낯선 봄 53
태엽 감긴 봄 쪽으로 56
디디스커스 58
네가 말을 숨길 때마다 별이 빛났다 60
떨림 62
모래 묻은 새장 64
샛길을 가진 여름 66
비를 세는 사람 68
순무 70
순록 72
촛농 자국 별자리 74
지문 76
눈사람 78
발꿈치 들고 80
이물감 82
곁을 지우면 85
마주르카 집에 불이 켜지네 88

제3부 간결한 슬픔

차콜 93
다육식물 96
식탁의 분위기 99
냄비의 방식 100
한 숟갈의 고백 102
슬픔의 바코드 104
안을 숨길수록 밖은 더 선명하고 107
꽃잎, 꽃잎들 110
고슴도치 가시가 웃고 울고 있다 112
반달 113
다시 비늘을 긁을까요 114
박쥐 116
갇혀 있는 118
30대 120
목숨 122
녹았다 가는 빛 124
묵줏빛 어둠 너머 126
7월 햇살 128

해설

손미
발이 푹, 푹, 빠지는 수박사탕 근처 131
Author
최윤정
2014년 『작가세계』로 등단.
시집으로 『공중산책』이 있음.
2015년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2014년 『작가세계』로 등단.
시집으로 『공중산책』이 있음.
2015년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