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그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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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0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021647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효정 시인의 첫 시집 『말로는 그랬으면서』가 천년의시 013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남 마산 출생으로 37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였다. 해설을 쓴 김효숙(문학평론가)은 “이 시집은 세속에서 때가 낀 가치들을 물리고 공동체 안에서 화평을 조성하는 사랑의 말들로 채워져 있다. 부단히 말해 왔으나 여전히 말해야 할 자유·사랑·관용의 계기들이 시집의 내용을 이룬다. 아픔과 결핍의 경험을 회상하는 인물도, 소중하다 여기는 것을 박탈당하지 않으려는 타자를 존중하는 인물의 내심에서도 물리적으로 제동을 걸 수 없는 공감대가 펼쳐진다”고 평했다.

추천사를 쓴 길상호(시인)는 “그의 문장들은 늘 아프고 여린 것들을 향한다. 아내로부터 가족, 이웃으로 폭을 넓히면서 그들의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그에게 삶이란 ‘서로를 견디며 중심을 잡아 주’는 일, ‘서로를 딛고 디디며’ 강물을 건너는 일. 그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의 징검돌을 놓아 가는 사람, 자신의 몸이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그렇기에 “읽어 갈수록 그의 시는 ‘무쇠솥처럼 크고 따뜻하고 배부르’게 다가온다”고 평했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징검다리 앞에서 13
동반同伴 14
꽃이 너무 피었다 15
잘 구워진 밥상 16
빵집 17
창밖에 일흔이 18
그럴 때가 있다 20
슬픔은 동물의 것이다 22
말로는 그랬으면서 23
와이셔츠를 걸친 비너스 24
방생放生 26
경계境界 27
더 이상 아무 말도 28
방아쇠를 당기고 싶다 30
성省 32
행주의 내력來歷 34
우연이었을까 36

제2부

때값도 못 하고 41
종소리를 굽다 42
막잔盞 44
흰 종이에 손을 얹고 45
화양연화花樣年華 46
가만히 멍 1 48
가만히 멍 2 50
가만히 멍 3 52
가만히 멍 4 54
가만히 멍 5 56
가만히 멍 6 58
가만히 멍 7 60
가만히 멍 8 62
깨끗하게 더러운 손 64
나목裸木에서 고목枯木으로 66
간절기間節氣 67
오십견五十肩 68
주먹 70
혹 쿠오퀘 트란시비트Hoc quoque transibit 72
1m 앞에서 74
운주사 가는 길 75
비겁한 질문 76
근질근질 77
거꾸리 78
종심소욕從心所欲 80
주소住所가 사라졌다 82

제3부

공무도하公無渡河 87
골목을 접어 놓고 잠시 88
레소토Lesotho 90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92
우리들의 일출日出 94
방학은 끝나고 우리는 돌아왔다 96
볕은 어디에 있을까 97
사장님 돈은 언제 버나요 98
헝클어진 비린내 100
덕담德談 101
나방파리 너처럼 102
왜가리는 왜 목이 휘었는가 104
우수雨水 106
아랫도리만 남았다 107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08
어둠의 자리 110
사랑은 카드Card가 안 되네 112
옛길을 마시다 113
사랑은 액셀인가 브레이크인가 114
고독을 운명처럼 116

해설
김효숙
닫힌 세계를 여는 마음 작용 118
Author
이효정
경남 마산 출생.
37년간 공무원 재직.
부실하지만 그런대로 ‘자발적 가난’을 지향하며 ‘자발적 고립’을 실천 중.
경남 마산 출생.
37년간 공무원 재직.
부실하지만 그런대로 ‘자발적 가난’을 지향하며 ‘자발적 고립’을 실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