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등에 쏟아지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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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12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021641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정연희 시인의 시집 『내 발등에 쏟아지는 숲』이 시작시인선 042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호랑거미 역사책』 『불의 정원』 등이 있다.

『내 발등에 쏟아지는 숲』에 수록된 시들은 “수심 깊은 강물이나 수종 많은 숲에서 길어 올린 향기와 소리들을 가득 품고 있다. 시인은 사물들이 그려 내는 이러한 섬세한 파동을 자신의 선연한 기억과 함께 받아들이면서 존재론적 발견과 성찰 과정을 이어 간다”(「추천사」).

해설을 쓴 차성환(시인, 한양대 겸임교수)은 “정연희 시인은 화려한 기교 없이 담담하게 강물과 달, 숲과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수놓는다. 마치 아름다운 한 폭의 수묵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다. 그 풍경 뒤에는 서정적 자아의 내밀한 슬픔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침묵 속에서 행간 사이를 머뭇거리고 멈춰 서게 될 것이다. 이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화선지에 눈물방울이 떨어질 때 비로소 시詩는 완성된다”며 『내 발등에 쏟아지는 숲』이 보여 주는 풍경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추천사를 쓴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정연희는 사물과 기억에 자신의 마음과 이름을 주고 그네들과 함께한 낱낱의 순간을 실물감 있게 그려 가는 시인”이라는 점을 짚으며, “정연희의 시는 언어의 존재이자 마음의 존재이기도 한 인간 실존의 조건을 넘어 스스로의 심장으로 훌쩍 도약해 가는 미학적 순간을 기록한다. 나아가 삶의 개별적 순간에 퍼져 나오는 향기와 소리를 통해 궁극적인 자기 긍정의 힘을 아름답게 보여 준다”고 평했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내 발등에 쏟아지는 숲


탄생 13
내 발등에 쏟아지는 숲 14
꽃 피는 아몬드나무 16
자두꽃 당신 17
공감 능력 18
피난 열차 20
때죽나무가 물수제비 무늬를 그리고 21
초록 만다라 22
삼월 삼 일 24
청록 하늘에 박힌 못 25
멀미 일다 26
데칼코마니 28
문 30
꽃들은 어디서 왔을까 32
모딜리아니 캔버스 34

제2부 그림자 속에 사는 새

찰나 37
그림자 속에 사는 휘파람새 38
네 이름은 안개 40
위령제 41
마음 서랍 42
둥지 44
오월의 전언 46
선계仙界마을 48
금몽禁夢 50
타임아웃 52
푸른귀벌새 54
다이버 56
이슬 57
태양이 월계관을 높이 들어 올릴 때 58
달빛 소나타 60
단풍나무 아지트 62

제3부 게내천을 건너는 2312번 버스

시그넷 링 인장 65
그을린 고백서 66
늪에 빠지다 67
게내천을 건너는 2312번 버스 68
강물을 차오르는 물고기 70
정물화 71
두 세계 72
알파별 73
예술가 74
플라타너스는 발랄한 상징을 가졌다 76
사라진 것에 대한 경배 77
가을은 정거장 78
새들의 군무 80
하늘길을 내다 81
메타세쿼이아 병정들 82

제4부 당나귀 운동 처방

행위 예술가 87
당나귀 운동 처방 88
경계인 90
어머니의 양산 91
구름 무대 92
징검다리 94
믿음으로 96
나쁜 동화 97
Back hug 안 될까요? 98
스트롱 맨 100
신기루 속으로 102
난민촌 103
무반주 협주곡 104
모터 소리 106
푸른 자루 108
미끄러지다 110

해설
차성환
강가에 서 있는 한 사람 112
Author
정연희
홍성 출생.
2007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으로 『호랑거미 역사책』 『불의 정원』이 있음.
홍성 출생.
2007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으로 『호랑거미 역사책』 『불의 정원』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