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이들은 모두 소녀인가요

$10.80
SKU
978896021457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Mon 06/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23 - Mon 05/27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11/21
Pages/Weight/Size 128*188*8mm
ISBN 97889602145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김명신 시인의 시집 『남아있는 이들은 모두 소녀인가요』가 시작시인선 31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전남 곡성 출생으로 2009년 계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고양이 타르코프스키』가 있다.

시집 『남아있는 이들은 모두 소녀인가요』는 소녀의 발걸음처럼 명랑하고 경쾌한 리듬감을 지니고 있지만 그 기저에는 삶의 비애悲哀로 가득 차있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어른이 되기를 꿈꾸고 어른이 되었을 때 다시 아이로 돌아가기를 꿈꾸듯이, 이 시집의 화자는 소녀일 수도,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른일 수도 있다. 이처럼 시집에는 여러 목소리들이 혼재해 있다. 가령 아이가 어른을 호명하거나 어른이 아이를 호명하는 것인데, 이는 시집 안에서 서로 교차하고 스며들어 읽는 이로 하여금 낯선 감각을 환기하게 한다. 중요한 것은 소녀가 펼쳐놓는 기억의 편린들이다. 소녀가 펼쳐놓는 기억의 풍경은 대부분 어둡고 스산한 기운이 감돌지만, 이면에는 더 나은 세상을 염원하는 희망의 목소리가 그 옛날 소녀가 부는 휘파람처럼 희미하게 들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꼬꼬잠년에게

8월 13
타룩 14
놓아주세요 16
는개 18
혼혼몽몽 20
어머니가 그러시네 20
자궁 물을 다 마셔버린 아기도 남아 죽어버린 아기도 모두 20
내 잃어버릴 어머니시라네 20
말할 수 없는 소녀 22
모르는 소년 23
몽몽 24
소녀의 입술 26
버찌씨를 그냥 뱉지 마세요 28
차력사와 십이지장충 30
환절기 32
11월의 비 36

제2부 물 없이 죽어간 아이에게

한곳에 너무 오래 있었습니다 39
나뭇가지에서 걸어놓은 눈물이 내리네 40
꽃은 피면서 죽는다 42
석류나무 아래 붉은 눈알들 44
은은 45
도강 46
바람이 꽃에 흔들릴 때 47
응달 양달 48
무덤 49
꽃망울 눈망울 50
나비잠 51
아이의 시간 52
물컹 54

제3부 어머니에게

자비에 돌란_에르베 기베르_베르나르 포콩 57
흙산 엘레지 58
눈빛 60
일요일 61
검은 개는 빛나고 62
12월 31일 64
저지대 65
그러니 라디오를 켜볼까요 66
누가 먼저 춤을 추었나 68
우린 언제 닥칠지 70
어머니는 어디서 날아가나 72

제4부 그러려니에게

당신의 카니발 75
코끼리 76
젤리피쉬 위의 거북이 78
깃발 79
아름다운 곳이라 들었습니다 80
이 밤 파랑파랑 82
집이란 무엇인가 83
귀향 84
아내 없는 저녁에 라디오를 켜요 86
해마다 착하지 않으려고 87
우연의 장소를 공유하는 사이 서로가 할 수
있는 건 88
소설의 첫 문장으로 89
로또가 당첨되면 월요일엔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러 갈 거야 90

해설

마홍 이방異邦 소녀, 마홍의 시간에 기대어 91
Author
김명신
전남 곡성 출생. 2009년 계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고양이 타르코프스키』를 출간하였다.
전남 곡성 출생. 2009년 계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고양이 타르코프스키』를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