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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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7/02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021379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2011년 상반기 『불교문예』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서희 시인의 첫 시집 『뜬금없이』가 천년의시 0082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서희 시의 특징은 문장이 쉽고 잘 읽히며, 명징한 비유로 시 읽기의 쾌감을 준다는 데 있다. 시와 독자의 거리가 점차 멀어지는 시대상을 반추해 봤을 때, 김서희의 시는 문학과 독자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모색한 흔적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 가령 고향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서사와 유년기의 체험이 시간의 담장을 넘어 현재와 공명할 때 김서희의 시는 빛을 발한다.

시집 『뜬금없이』에 대해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은 “김서희 시를 일관하는 시의 제재는 유년과 바다와 가족일 것이다. 거기서 생명과 모성을 주체화하는 시인의 창작 방식은 쉽고 친절하여 독자가 공감하기에 저항감이 없다. 김서희의 시들은 잘 읽히고 의미 전달도 잘 된다”라고 평했다. 아버지, 어머니로 대표되는 가족과 유년의 추억이 출렁이는 바다가 각각 인물과 배경이 되어 어우러질 때 그의 시는 보편 공감의 영역으로 독자를 이끈다. 여기에 더해 독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시적 화자와 교감할 수 있도록 친숙한 언어들을 골라 사용함으로써 독자와의 심미적 거리를 좁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이유로 김서희는 스스로 가장 낮은 자리에 서서 시대와 교감하며 문학과 독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새싹 13
봄비 14
꽃 피는 수선집 15
개나리 16
아버지의 봄 17
옷장 정리 18
노숙 20
종이 담장 21
동백 22
꽃잔디 23
꿈꾸는 날 24
동백 분재 26
꾸역꾸역 27
흔들리는 그늘 28
윙크Wink 29
다대포 편지지 30
상강霜降 32

제2부

입춘立春 37
바람이 입김을 불면 38
낮 한때, 눈 39
다스리다 40
질경이 41
파지破紙 42
단풍 드는 산 43
석화石花 44
포식자 45
발 46
토영은 48
봉안식 50
원두막 52
11월 54
자정子正 56
별리別離 57
통영, 눈 쌓인 날 58

제3부

씨앗, 움트다 63
한식날 64
푸른 숟가락 65
부부 66
다림질을 하면서 67
무촌 68
대숲 69
엄마의 바다 70
내 손이 근질근질 72
변명 74
대구 한 마리 76
식탁은 즐겁다 78
땅끝 마을 79
뜬금없이 80
처방전을 읽다 81
내 죽음의 문상 82
미안한 저녁 84

제4부

서니암, 늦가을 이야기 87
수레국화 88
서니암 이야기 90
임종을 보다 91
습신은 붉었다 92
소진消盡 93
엄마를 파먹었다 94
껍질 96
엄마 생각 97
기일 98
각진 기억 99
냄새를 맡다 100
풍장 102
어딜까? 103
지금 몇 시예요? 104
사람 105
훗날에 106

해설
공광규 생명과 모성의 정신, 가족과 바다와 사람에 대한 연민 107
Author
김서희
경남 통영 출생. 국립창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 졸업. 2011년 상반기 [불교문예] 신인상 당선 등단.
경남 통영 출생. 국립창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 졸업. 2011년 상반기 [불교문예] 신인상 당선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