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운명과 혼의 형식

김경복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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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2/2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021120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시혼이 보내는 우주 너머로부터의 타전(打電)

인간은 왜 시를 쓸까? 저자인 김경복 평론가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시마’는 시인의 기름기와 진액마저 다 빼버릴 만큼 시인의 정신에 달라붙어 삶을 지배하고 있다. 다른 모든 일은 그만 둘 수 있을지언정 시 짓는 일은 나이 들어도 그만둘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은 시마가 그만큼 강렬하게 그의 혼을 붙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고 있다고 김경복 평론가는 이야기한다.

함부로 운명에 대해 섣불리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삶의 근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애송이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시의 운명과 혼의 형식』에서 김경복 평론가가 보여주는 시혼의 내력은 시인들의 시원(詩原)은 물론이요, 그 운명까지 감당하고 있다. 1991년 등단 이래 여러 갈래로 뻗친 시와 시평의 길이 결국 한군데로 모이는 곳이 『시의 운명과 혼의 형식』이요, 그곳에 현대시의 운명이 펼쳐져 있다.
Contents
제1부 서정시와 혼의 형식
시와 영혼
서정시의 운명
영성의 추구와 무의미와의 사투
- 오세영 시의 의미
존재의 성화(聖化)
- 양왕용 시의 의미
혼의 집
- 김규성 시의 의미

제2부 영혼의 그늘과 산업사회
물의 시학
- 천양희 시의 의미
불의 현상학
- 김상미 시의 의미
몸의 화두, 그 치명적 진실
- 정규화 시의 의미
동심원 속에서 건져지는 한 조각 은비늘
- 이응인 시의 의미
‘꽃잎 같은 새벽 네 시’와 존재의 싹틈
- 안효희 시의 의미
경계에 선 자의 긴장과 갈등
- 이상옥 시의 의미
조응과 성현(聖顯)
- 고영민의 시적 지향
근원과 현실의 밀고 당김
- 정일근, 최정규, 전홍준의 시
응결의 시학
- 고원 시조의 의미

제3부 존재의 멀미, 혹은 환멸의 형식
이단(異端)의 노래
- 김혜영의 시
지루한 운명과 환멸의 형식
- 문성해의 시
유동, 그 자유로운 정신의 존재방식
- 유지소의 시
환멸의 형식에서 동화(同化)의 어조로
- 유홍준 시의 의미
올가미에 갇힌 생
- 정진경 시의 의미
분열의 현상학
- 박강우 시의 의미
존재의 멀미와 가위눌림
- 남진우와 심재휘의 시

제4부 기억과 저항의 변증법
3·15의거와 민족저항시
광주항쟁시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
반역의 상상력과 역사의식
- 정진업의 시 세계
벼랑의 정신
- 강영환의 시
존재의 비상(飛翔)과 추락의 변증법
- 김완하 시의 의미
선지자의 노래
- 류명선의 시
신명과 응결
- 성선경의 시
해양시의 양상과 그 의미
- 김성식의 시
Author
김경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