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알고, 살고, 넘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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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1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996875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운명을 알고, 살고, 넘어서기』는 운세예측의 방편이던 명리학을 지양하고 인간학으로서의 명리학이라는 관점에서 음양오행론을 활용한 여러 가지 융합을 시도한다. 그러한 융합의 근본 지향은 인간/자아의 정체 규명과 바람직한 삶의 자세 정립이다. 이에 따라 우선 문학과 명리학을 융합하여 문학 텍스트 해석의 새로운 방식과 작가론(박경리, 마광수, 공지영, 신경숙, 은희경, 김영하, 김숨 등)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민족/문화의 이해에 음양오행론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의 한국인론, 일본인론, 유대인론을 시도하고, 한국만의 고유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또한 명리학을 활용한 인물론(조용필, 봉준호, BTS, 트럼프 등)을 통하여 자녀교육이나 학생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명리학의 쓰임새도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동양의 지혜를 바탕으로 삶은 소멸과 생성의 외현적 아이러니를 넘어 생명의 영원한 지속이 우주의 섭리임을 통찰하고, 니체식의 아모르파티―허무주의에 근거한 권력 지향과 자기애적 열정을 넘어 생명의 고귀한 가치와 삶의 참 의미를 회복함으로써 허무주의와 물신에 사로잡힌 현금의 도저한 물질만능주의를 극복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생명에 대한 ‘애틋함’이 마침내 우리의 운명조차 뛰어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인/문학과 명리학의 만남을 위하여
1. 운명은 있는가?
2. 명리학은 미래예측학인가?
3. 욕망의 지형도 그리기―‘인간학’으로서의 명리학
4. 인/문학과 명리학이 만나면

제2부 명리학의 기본 원리
1. 명리학은 자연학이자 철학, 인간학
2. 음양론
1) 음양론의 기원과 생명론으로서의 성격
2) 음양론의 과학성
3) ≪주역≫이 담은 통찰
4) 중용의 이치, 그리고 변증법을 앞선 음양론
5) 음양론과 페미니즘
3. 오행론
1) 오행이 성립한 근거와 오행의 구분
2) 오행의 세밀한 구분
4. 오행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1) 상생
2) 상극
5. 십성론
1) 십성의 해석과 유의점
2) 십성의 개념
3) 신강과 신약
4) 십성의 구성 원리와 상생/상극 관계
6. 신살론

제3부 문학과 명리학의 만남 (1)―박경리의 ≪토지≫
1. ≪토지≫와 명리학을 융합하는 이유
2. ≪토지≫의 선(先) 이해
1) ‘토지’라는 제목의 의미
2) ≪토지≫를 받치는 중심사상들
3. 명리학으로 읽는 ≪토지≫의 인물들
서희/길상/봉순/조준구/김두수/이상현/김훈장/이용/송관수

제4부 문학과 명리학의 만남 (2)―명리학으로 읽는 작가/작품론
운명을 알고, 살고, 넘어선 작가 박경리
안타까운 마광수
공지영과 ≪즐거운 나의 집≫의 인물 간 생극 관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인수성(印綬星)의 행방
바람직한 중독자―은희경의 〈지도중독〉
김영하, 아직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할까?
‘먹설’ 작가 김숨의 따뜻한 〈국수〉

제5부 명리 문화비평
음양오행으로 풀어보는 한국
음양오행으로 풀어보는 일본/인론
유대인을 명리학으로 살피면?
신한국인론
화(火)를 식혀야 할 한국사회

제6부 명리 인물론
가왕 조용필의 내력
〈기생충〉의 쾌거와 봉준호
BTS 정국론
극신강 캐릭터, 트럼프 전 미대통령
신경쇠약에서 전환한 젊은이
상관성이 강한 젊은이의 진로

제7부 마무리―운명애(Amor Fati)를 넘어

참고문헌
Author
김성렬
1954년 대구 출생. 계명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에서 현대문학으로 석·박사 취득. 『문화일보』로 문학평론 데뷔.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역임. 대진대학교 중앙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한국작가교수회 주간, 이해조문학기념회 회장 등 역임. 현재 대진대학교 명예교수. 저서로 『광복 직후 좌우대립기의 문학연구』, 『문학의 쓸모』, 『최인훈의 패러디소설 연구』, 『괴물 흥망사』(창작집,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 공저로 『한국문학명작사전』, 『21세기 학문의 전망과 과제』 등이 있다. 저자는 문학이 미적 양식임에 유의하면서도 문학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인지를 늘 고심하였다. 달리 말해 문학의 쓸모에 대한 탐색이겠는데, 저자는 문학의 쓸모가 미적인 완결체로서의 형식 측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인문학자로서의 문제의식―이 둘의 유기적 결합으로써 구현 가능한 것이라 믿는다. 이 책도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학 또는 인문학 전공자로서 개별 인간의 캐릭터에 대한 관심, 인간과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저자는 동양의 지혜인 음양오행론을 활용,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시선, 생명의 가치와 존귀함에 대한 깨달음, 허무주의와 배금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사유의 단초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 명리학의 쓰임새는 운세예측학이기보다 자아정체성을 규명, 재정의하는 데 유용한 담론으로서의 그것이다. 저자 역시 명리학의 이러한 유효성에 힘입어 정년퇴임을 한 뒤에도 이 책을 집필하였고 고희를 앞두고도 시와 소설 창작을 놓지 않을 단서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에 [열촌 김성렬의 명리학+문학, 문화, 사람] 연재 중.
1954년 대구 출생. 계명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에서 현대문학으로 석·박사 취득. 『문화일보』로 문학평론 데뷔.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역임. 대진대학교 중앙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한국작가교수회 주간, 이해조문학기념회 회장 등 역임. 현재 대진대학교 명예교수. 저서로 『광복 직후 좌우대립기의 문학연구』, 『문학의 쓸모』, 『최인훈의 패러디소설 연구』, 『괴물 흥망사』(창작집,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 공저로 『한국문학명작사전』, 『21세기 학문의 전망과 과제』 등이 있다. 저자는 문학이 미적 양식임에 유의하면서도 문학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인지를 늘 고심하였다. 달리 말해 문학의 쓸모에 대한 탐색이겠는데, 저자는 문학의 쓸모가 미적인 완결체로서의 형식 측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인문학자로서의 문제의식―이 둘의 유기적 결합으로써 구현 가능한 것이라 믿는다. 이 책도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학 또는 인문학 전공자로서 개별 인간의 캐릭터에 대한 관심, 인간과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저자는 동양의 지혜인 음양오행론을 활용,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시선, 생명의 가치와 존귀함에 대한 깨달음, 허무주의와 배금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사유의 단초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 명리학의 쓰임새는 운세예측학이기보다 자아정체성을 규명, 재정의하는 데 유용한 담론으로서의 그것이다. 저자 역시 명리학의 이러한 유효성에 힘입어 정년퇴임을 한 뒤에도 이 책을 집필하였고 고희를 앞두고도 시와 소설 창작을 놓지 않을 단서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에 [열촌 김성렬의 명리학+문학, 문화, 사람] 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