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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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30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8895996586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고뇌하는 시인은 아름답다

1978년 『현대시학』에 「안개」를 발표하고 문단에 등단한 시인에게 지난 2018년은 문단 등단 40년이 된 해이다. 그동안 『종이나발』(첫 시집), 『대답 없는 질문』(두 번째 시집), 『거대한 낡은 집을 나서며』(세 번째 시집), 『헬리콥터와 새』(네 번째 시집), 『13월의 시』(다섯 번째 시집), 『오르간』(여섯 번째 시집)을 펴낸 바 있다. 이 시집들을 바탕으로 하여 『에르미따』는 탄생하였다. 곧 이상규 시인의 추억시집이다. 시인은 이 추억시집이 마지막이기를 바랐다. 문학과 예술을 더 더렵혀지지 않도록 절필하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이상규 시인이 남긴 시들(에르미따 등)은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독자를 대신하여 바란다. 이 시집은 552쪽에 달한다. ‘에르미따’는 이상규 시인의 이론과 실존이 유리되어 있음을, 언어와 존재의 불일치를, 시인의 시적 감감과 행동의 불일치를 선언하고 고백하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에 시간에 대한 제의적인 절차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 시집은 이상규 시인의 태생에서 지금까지 자신을 조망하는 미러이미지의 거울이기도 하다.
Contents
[제1편 13월의 시]

사막_15 / 있음_17 / 죽은 나무_18 / 벽과 공간_19 / 살아 있음_20 / 파란 피_21 / 시와 새_23 / 비밀_24 / 연필로 그린 흰 꽃_26 / 청력 장애인_27 / 유천_28 / 마이다스의 손_29 / 시작법_31 / 하루일과_32 / 몸_33 / 꿈_35 / 13월의 시_36 / 따뜻한 나무_37 / 별_38 / 북소리_39 / 저항과 폭력_40 / 어매_41 / 추억_42 / 유성_43 / 햇살과 달빛_44 / 개불알꽃_45 / 도시, 바람만 흔들리고_46 / 모음의 탄생_48 / 늘 누워 있는 여자_49 / 모국어_50 / 남성현 고개_51 / 뒷모습_52 / 미추왕릉_54 / 난청과 이명_56 / 암캐의 외출_57 / 수련별곡_59 / 죽음의 부활_61 / 자작나무와 바람_62 / 몽환, 강이천을 만나_63 / 몽환_65 / 투먼강_67 / 언제부턴가_69 / 바다_70 / 이정표_71 / 유월의 꿈_72 / 남천강_73 / 풍화_74 / 소쇄원 맑음_75 / 큰 장, 서문시장_77 / 서호수_80 / 겨울나무_81 / 율려, 허무_83 / 발비_84 / 끝없는 벌판_85 / 주르첸_86 / 몸의 언어_88 / 표준국어문법_89 / 음양몽설_90 / 가을 햇살_91 / 반구대 암각화_92 / 복숭아 통조림_93 / 먼동 1_95 / 먼동 2_96 / 서녘 바람_97 / 아 고구려_98 / 몸은 원시림_99 / 노을_100 / 자연_101 / 태양_102 / 꽃에 맺힌 이슬방울_103 / 고향_104 / 산_105 / 욕망을 비우면서_106 / 아름다운 모습_107 / 초여름 밤_108 / 바람_109 / 소리 없는 깊은 강자락에서_110 / 세상 그립지 않는 것이 없다_111 / 영선못_113

[제2편 오르간]

도시 사람_117 / 키다리 시인 할배_118 / 춥다_120 / 오르간_121 / 늙음_122 / 손녀, 윤_123 / 안개_124 / 장맛비_125 / 가을 사랑_126 / 정완영_127 / 그리움_128 / 유죄_129 / 영사(詠史)_130 / 땅거미_131 / 전설_132 / 초여름_133 / 산보_134 / 태화강_135 / 이별_136 / 지진_137 / 팽목항에서_138 / 내 몸의 언어는 눈물이다_139 / 항해_140 / 하늘 풍경_141 / 별빛_142 / 말의 죽음_143 / 일몰_144 / 우렛소리_145 / 소년 시대_146 / 대설주의보_147 / 사물_148 / 유령선_149 / 이야기의 나라_150 / 광기의 한국현대사_151 / 가난이다_152 / 눈빛의 축제_153 / 별_154 / 티끌_155 / 촛불 시위_156 / 모딜리아니_157 / 유년_158 / 바다가 세로로 누워 있다_159 / 산책_160 / 하노이_161 / 해안선_162 / 김춘수_163 / 버드나무_164 / 기다림_165 / 봄기운_166 / 풍경_167 / 충돌_168 / 나목_169 / 죽음의 교신_170 / 눈물_172 / 낙하_173 / 강진_174 / 호치민 시티_175 / 차당실_177 / 도리원 삼산 마을_178 / 홍매화_179 / 바다 꽃_180 / 징기스칸_182 / 머리_183 / 긴 노래_184 / 제주 바다_185 / 일상_186 / 눈 내리는 삿포로_187 / 북소리_188 / 2017년 2월 14일 하노이_189 / 밤안개_191 / 주술_192 / 침묵의 아침_194 / 봄날은 간다_196 / 봄 풍경_197 / 침묵_198 / 다랑논_199

[제3편 거대한 낡은 집을 나서며]

불온성 없는 세상 1_203 / 불온성 없는 세상 2_205 / 악의 축_207 / 종소리_208 / Memento Mori_209 / 조화_210 / 레비스트로스_211 / 팝콘_213 / 첫눈_214 / 전투기와 여치_215 / 분할_216 / 이론은 잿빛이다, 동무여_218 / 눈이 내리는 날_219 / Stat rosa nomine, nomina nuda tenemus_220 / 삼랑진 역에서_221 / 어린 시절 체벌 받았던 기억_223 / 사족_225 / 고운사의 우화루_226 / 비가 오는 날_227 / 끝없는 이별_229 / 새는 비난받지 않는다_231 / 아름다운 날들 되세요_233 / 작은 언어 바구니들_234 / 지난밤 꿈에_236 / 관습_237 / 바닷가 유곽에서_238 / 메콩강, 하노이_239 / 성 쥬네_241 / 시작(始作)_242 / 순간의 겨울 밤풍경_244 / 아내와 의자_245 / 정원_247 / 지하철_249 / ≪활과 리라≫를 읽으며_250 / 바람에 밀려가는 새가 되리_252 / 가슬갑사_254 / 시인의 담배연기_256 / 나의 사랑은 식민지로다_258 / 그리움_259 / 남해금산_260 / 여수기행_261 / 청주로 떠나는 고속터미널_263 / 유천강가에서_264 / 들꽃마을_265 / 거대한 집을 지으며_267 / 닫친 거대한 집_269 / 거대한 집을 나서며_270 / 거대한 집_272 / M. Basquiate의 집_273 / 낡았으나 정겨웠던 옛집_274 / 나의 거대한 집에 대한 연민_276 / 이 세상에 안 씹히는 게 없다_277 / 텅빈 집_278 / 축제의 날_279 / 적멸보궁(寂滅寶宮)_280 / 변하지 않는 세월_281

[제4편 헬리콥터와 새]

알리바바와 사십인의 도둑_285 / 동경만_287 / 세대교체_288 / 그것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_289 / 선과 경계_290 / 자꾸 허기가 진다_291 / 동심과 달빛_292 / 선(線)_293 / 조지 포먼과 죠프레져와 무하마드 알리_294 / 초코렛_295 / 풍요제의_296 / 슬픔은 면역성도 없는가 봐_297 / 새와 주술_299 / 세월의 눈금_300 / 새들의 이야기_301 / 바람과 이별_302 / 고해성사_303 / 새_304 / 은행잎_305 / 아픔_306 / 새벽_307 / 희망_308 / 동심을 따라 오는 달빛_309 / 돌고래의 노래_310 / 순환_311 / 동일성_312 / 겨울의 인상_314 / 반역의 방식으로_316 / 인연_318 / 한반도의 아침은 늘 그곳에서 시작된다_319 / 천사의 옷을 입은 언어_320 / 동전의 달_321 / 낯선 도시사람들_323 / 영암사지에서 남명선생을 만나다_324 / 과식은 늘 기분을 엄청 상하게 한다_326 / 비행_328 / 새와 달_329 / 언어는 바람이다_330 / 한 마리의 새의 죽음_331 / 헬리콥터와 새_332 / 이중자아_333 / 유두날_334 / 새와 뿔_336 / 주막과 레스토랑_337 / 새가 날아와 뱃전에 머리를 부디치네_338 / 반복 혹은 윤회_339 / 사물과 언어의 불일치의 용서_341 / 나사렛 사람들의 발자국_342 / 그녀가 오늘 또 코르셋을 벗어 던지다_344 / 품위 있는 위선으로_345 / 포항만에 버티고 서있는 원효에게_346 / 먼 그리움_348 / 포항역전에서_349 / 굴뚝새_351 / 줄당기기_352 / 선풍기_353 / 10월 수족관 바다를 바라다보며_354 / 초겨울의 노래_355 / 시론_357 / 콩타작_358 / 남문시장 청소부 강씨_361 / 백목련_362 / 토정비결_363 / 연습 2_364 / 백마강가에서_365 / 구름을 위한 관찰_366

[제5편 대답 없는 질문]

길바닥에 버려진 신문지 조각_369 / 소매치기_370 / 북 치는 원숭이_371 / 소시민의 하루_373 / 회색 때가 오른 서울 공화국_374 / 도시의 노래_376 / 남산동 4구 2482번지_377 / 닭발_378 / 이화령 고개를 넘으며_379 / 저수지가 보이는 아파트_380 / 산그늘_382 / 장미빛과 저녁노을_384 / 들국화_386 / 우리 다같이 모여 살면서_387 / 인화_389 / 오즈의 마법사_390 / 편지 (1)_391 / 편지 (2)_392 / 편지 (3)_393 / 편지 (4)_394 / 편지 (5)_396 / 와우정사 풍경_397 / 개똥살구_398 / 풀잎과 사람들의 비 맞는 태도_399 / 우리들의 언어_400 / 전쟁동이_401 / 한해를 보내며_402 / 안경 쓴 얼굴_403 / 장다리무우 꽃잎_404 / 들소_405 / 기둥 사이에 끼여 있는 달과 오골계_406 / 애장터_407 / 똥개 개새끼_408 / 미루치야 꽁치야_409 / 허기진 시대_411 / 대통령찬가_413 / 팻싸움_415 / 피사리_417 / 팔보구슬_419 / 차당실전설_421 / 검정고무신_422 / 모심기노래_423 / 대답없는 질문_424 / 구름을 잡으려 눈뜨면 바람이 잡히고_430 / 1. 역류천_430 / 2. 여근곡_431

[제6편 종이나발]

그림자_435 / 여름밤_436 / 십자매_437 / 종이나발_438 / 인생_439 / 겨울은 가고_440 / 눈_441 / 6.25_442 / 공원에서_443 / 무죄_444 / 단상_445 / 비엔나 숲속의 이야기_446 / 기우제_447 / 안개_448 / 초겨울 어머님께 드리는 글_449 / 봄_450 / 산비둘기_451 / 승선_452 / 이별_453 / 기일_454 / 문둥북춤_455 / 가을에 내리는 비_456 / 칼싸움_457 / 동화_458 / 늪_459 / 폭포_460 / 월야_461 / 요금별납_462 / 해선장에서_463 / 막달라 마리아 혹은 나의 어머님_464 / 도시_465 / 살아 있는 곳_466 / 고산식물_467 / 바보야_468 / 아단산성 (1)_469 / 아단산성 (Ⅱ)_470 / 뱀과 거북_471 / 처용_472 / 아도를 만남_473 / 바소(婆蘇)_474 / 탈놀음_475 / 영천 주남들_476 / 족보_477 / 노예_478 / 판화_479 / 벽화 (Ⅱ)_480 / 강쟁이 다리쟁이_481 / 골목길_482

[제7편 에르미따]

에르미따_485
에르미따 1_485 / 에르미따 2_486 / 에르미따 3_488 / 에르미따 4_489 / 에르미따 5_490 / 에르미따 6_492

1953_494
1. 추억_494 / 2. 전쟁동이_496 / 3. Great America_499 / 4. 나의 국민학교 동창생 ‘오태식’_501 / 5. 사하라 태풍_503 / 6. 새벽종이 울렸네_506 / 7. 맥아드 장군_509 / 8. 세월 변했지_513 / 9. 변증법적 논리_516 / 10. 그래도 니는 내핀이제_518 / 11.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_520

장정일의 햄버거_523
1. 장정일의 순교_523 / 2. 장정일과 햄버거_524 / 3. 장정일과 쉬인_524 / 4. 장정일과 삼중당문고_525 / 5. 추락하는 청춘_526 / 적막_529 / 포항 밀복 횟집_530 / 주문진 어항_532 / 바람에_533 / 헬리콥터_534 / 부산 감만 항구에서 _535

적막_529 / 포항 밀복 횟집_530 / 주문진 어항_532 / 바람에_533 / 헬리콥터_534 / 부산 감만 항구에서_535


나의 시론: 불편한 나의 시와 시론_이상규
구원하소서, 에르미따여_변학수(문학평론가, 경북대학교 교수)
Author
이상규
지은이 이상규(1953~ )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언조사연구원 및 울산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도쿄대학교 대학원 객원 연구교수, 중국해양대학교 고문교수와 국립국어원장과 남북겨레말큰사전편찬위원 및 동 이사를 역임했다. 현 한국문학언어학회 회장, 국어정책학회 회장, 한글학회 이사, 방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방언사전』(2002 학술원우수도서), 『한국어방언학』, 『언어지도의 미래』(2006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훈민정음통사』(2014년 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 『한글고문서연구』(2012 학술원우수도서), 『사라진 여진어와 문자』(2014 문화체육관광 우수도서), 『한글공동체』(2015 세종도서 학술부분 우수도서), 『명곡최석정의 경세훈민정음』(2018 학술원우수도서) 등의 저서와 국어학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한류전통문화대상(2014), 한국문학예술상(2015), 매천황현문학대상(2017)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이 이상규(1953~ )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언조사연구원 및 울산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도쿄대학교 대학원 객원 연구교수, 중국해양대학교 고문교수와 국립국어원장과 남북겨레말큰사전편찬위원 및 동 이사를 역임했다. 현 한국문학언어학회 회장, 국어정책학회 회장, 한글학회 이사, 방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방언사전』(2002 학술원우수도서), 『한국어방언학』, 『언어지도의 미래』(2006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훈민정음통사』(2014년 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 『한글고문서연구』(2012 학술원우수도서), 『사라진 여진어와 문자』(2014 문화체육관광 우수도서), 『한글공동체』(2015 세종도서 학술부분 우수도서), 『명곡최석정의 경세훈민정음』(2018 학술원우수도서) 등의 저서와 국어학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한류전통문화대상(2014), 한국문학예술상(2015), 매천황현문학대상(2017)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