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음식이나 물건을 담고, 얹고, 넣는 그릇들. 도자기, 금속, 유리, 플라스틱까지 소재는 가지각색이다. 그중에서도 나무는 다른 소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존재감과 매력이 있다.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이 정말 좋다. 뜨거운 국물을 담아도 그릇을 잡고 있는 손에는 열기가 전해지지 않는다. 입에 닿는 촉감도 좋다. 끌 자국이 남아 있는 나무 그릇의 분위기가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무의 정갈함이 음식에 배고, 은은한 정취가 음식과 잘 어우러져 어떤 요리든 담을 수 있다.
《나무로 만든 그릇》은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답고, 실용적인 나무 그릇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편하게 쓰기 좋은 것,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 손에 쥐었을 때 푸근한 포용력을 주는 것 등 목공 작가가 직접 정성을 들여 고안하고 스스로 써보면서 인정한 최고의 그릇들이다. 책장을 넘기면, 그 안에 담긴 나무 그릇 특유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빛깔, 따뜻한 감성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나무나 그릇을 잘 모르는 사람도 ‘나무 그릇’이 ‘진짜 좋다’는 것을 눈으로 실감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제1장 접시(평 접시, 사각 접시, 콩 접시……)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손수 만든, 밥을 예쁘게 뜰 수 있는
_마에다 미쓰루의 카레 접시
제7장 컵, 귀때 사발, 나무 뚜껑, 냄비 받침……
산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땔나무를 거칠게 깎아 만든
_미우라 다카유키의 머그잔
작지만 빈틈없는
_후루하시 하루토의 나무 뚜껑
만들어볼까요? 아홉
냄비 받침 by 야마기와 히로후미
목공예가가 만든 귀때 사발, 피쳐, 소바 접시
제8장 꽃병, 항아리
갈라지고 벌레 먹은 자리도 살려 내어 예술로 완성한
_나카니시 히로토의 꽃병
다양한 나무의 색채를 살리면서 손으로 차근차근 짜 맞춘
_미야우치 토모코의 ‘집 항아리’와 ‘나무 모자이크 상자’
만들어볼까요? 열
식기통 by 미야우치 토모코
나무 그릇의 손질과 관리에 대해서
용어 해설
도구 해설
나무 강도부터 구매 난이도까지 한 번에 알려주는 목재 일람표
에필로그
Author
니시카와 타카아키,송혜진
편집자이자 논픽션 라이터이다. 삼림부터 목재, 목공예, 목제 가구, 목육(홋카이도에서 제창된 새로운 개념의 나무 문화교육)에 이르기까지 주로 나무와 관련된 주제로 편집과 집필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평생 함께하는 나무 가구와 그릇》, 《일본의 숲과 나무 장인》, 《명작 의자의 유래 그림사전》, 《나무 장인들》, 《북쪽의 목공》 등이 있으며 《손으로 만드는 나무 커틀러리 DIY》, 《나무로 만든 그릇》, 《나무로 만든 스툴》은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공저로는 《원색 목재 가공면이 보이는 나무 종류 사전》, 《옻칠 기법》, 《윈저 체어 모음집》, 《나무를 기르는 일에 대하여》 등이 있다.
편집자이자 논픽션 라이터이다. 삼림부터 목재, 목공예, 목제 가구, 목육(홋카이도에서 제창된 새로운 개념의 나무 문화교육)에 이르기까지 주로 나무와 관련된 주제로 편집과 집필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평생 함께하는 나무 가구와 그릇》, 《일본의 숲과 나무 장인》, 《명작 의자의 유래 그림사전》, 《나무 장인들》, 《북쪽의 목공》 등이 있으며 《손으로 만드는 나무 커틀러리 DIY》, 《나무로 만든 그릇》, 《나무로 만든 스툴》은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공저로는 《원색 목재 가공면이 보이는 나무 종류 사전》, 《옻칠 기법》, 《윈저 체어 모음집》, 《나무를 기르는 일에 대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