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이번 총서는 지역문학과 문화를 활성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시도로 구상되었다. 『손광은의 시와 시세계』로 제목을 정한 이 책의 편제는 「어문논총」 제26호에 실린 논문을 중심으로 하되 이동순 교수가 시인론으로 새롭게 쓴 「향토와 민속, 남도정신의 아카이브-시인 손광은의 문학적 생애」를 보태고, 기존에 쓰였던 좋은 글들을 재수록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말미에 선생의 대표시를 시집별로 골라 실었다.
Contents
서문
제1부 손광은의 시세계
전통적 원형과 존재론적 기원의 발견 - 유성호
1. 손광은 시의 정수
2. 상징 기법과 전통적 원형 탐색
3. 존재론적 기원으로서의 고향 탐구
4. ‘사물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정
5. 손광은 시학의 향방
물의 형상성과 건강한 생명력 - 임환모
1. 머리말
2. 시적 출발의 누빔점
3. 혁명에의 부채의식과 내면의 소리
4. ‘미학의 물결’로서의 건강한 생명력
5. 마무리
기억의 시학 - 정경운
Ⅰ. ‘문화적 기억’으로서의 글쓰기
Ⅱ. 과거의 시간을 만나는 방식
1. 기억의 기억 : ‘돌로 된 편지’
2. 불멸로 남는 이름들
3. ‘기억하기’의 윤리 : 추모 장소에서 트라우마 장소로
Ⅲ. ‘기억의 공동체’를 위한 시학
노정 손광은의 남도기행 시집의 민속학적 의의 - 나경수
1. 노정 손광은 선생의 민속 여정과 민속 사랑
2. 노정의 시를 통해 되살아난 남도의 민속
1) 민속시를 통한 표층문화와 심층문화의 간극 확인
2) 민속 소재의 시적 주제화를 통한 생명의 연출
3) 의성어의 탁마를 통한 생생한 민속현장의 소리 활성
3. 민속을 빌어서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 투사
손광은 시의 토포필리아와‘南道’ - 김동근
1. 머리말
2. ‘南道’의 토포스적 의미
3. 손광은 시의 토포필리아와 남도정신
1) 심리적 공간의 장소애와 생명의식
2) 체험적 공간의 장소애와 고향의식
3) 문화적 공간의 장소애와 예술의식
4. 맺음말
향토와 민속, 남도정신의 아카이브 - 이동순
1. 서론
2. 문학적 출발과 ‘시인-되기’
3. 교육자와 시인 사이, ‘고향-되기’
4. 남도의 민속, ‘아카이브화-하기’
5. 결론
손광은의 詩世界 - 문병란
존재의 빛을 찾아서
토포필리아의 詩學 - 김병욱
현대시에 보태는 오랜 겨레의 숨결 - 이성부
波濤의 말 서문 - 김현승
波濤의 말 발문 - 김 현
제2부 손광은의 대표시
제1시집 「파도의 말」
보리打作·織女圖·全羅道 보리·波濤의 말·그늘·안개
제2시집 「고향 앞에 서서」
고향 앞에 서서·다듬이 소리·물레 소리·고싸움 놀이·시인 봄마중 가다·연꽃 앞에 서서·칩거
제3시집 「그림자의 빛깔」
그림자의 빛깔·木蓮꽃·꽃씨·가을은 내것이다·無等山
제4시집 「내 마음 속에 눈부신 당신」
저녁 노을·봄 물소리·슬픈 戀歌1·내 마음 속에 눈부신 당신
제5시집 「땅을 딛고 해가 뜬다」
보성 소리-송계 정응민 선생 예적비·우리나라 땅끝-땅끝탑·천방지축 쑥대머리-명창 임방울 선생·님을 위한 行進-5·18광장 조형물 준공·古色 草家에서-吳之湖 畵伯·꽃다발을 껴안은 사랑을 바라본다-東隱 池春相 敎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