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후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쓸 것. 둘째, 되도록 쉽게 글을 쓰는 것이다. 다른 자료를 찾아보고 인용해서 쓰는 글도 좋다. 사실 그러한 치밀함이 학문의 기초가 된다. 그러나 나는 이책에서 내 경험을 말하고 싶다.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행하고 체험한 선(禪)과 명상(冥想)의 세계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비록 치밀하거나 학문적이지 못할지라도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목적을 다하려 한다. 5세 때 명상을 처음 경험한 이후, 나는 이렇게 여기에 이르렀고 또 앞으로 정처 없는 공부 길을 가야 한다. 여러분도 나도 그 길을 가고 있으며 갈 길 모를 길을 묻고 그렇게 가야 한다. 나의 작은 경험이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옆으로 흐르지 않게 돕고 싶다. 길을 가다 보면 지름길도 있고 진창길도 있으며 옆으로 흐르는 길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서로 의지하며 깨우쳐주며 길벗이 되어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 부디 외롭지 않게 함께 길을 가면 좋겠다.
Contents
이 책의 차례
글을 시작하며
01 명상에 대하여
02 명상·선·요가
03 심단과 기단
04 마음건강명상법에 대하여
05 마음건강명상법의 기본 자세
06 마음건강명상법의 호흡법
07 마음건강명상법의 집중점
08 깊어지는 의식
09 마음속 응어리들
10 응어리 치료 명상법
1. 외부로부터의 응어리 치료
2. 자신 중심의 응어리 치료
11 축복명상법
1. 우주명상
2. 기도명상
12 마음건강명상법 활용
13 마음건강과 몇 가지 사례들
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