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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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4
Pages/Weight/Size 129*188*23mm
ISBN 9788959406579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음식 탄생의 비밀과 전쟁의 또 다른 얼굴

전쟁이라는 큰 사건에서 ‘음식’은 작은 소품으로 그려질지 모른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보면 군량이 떨어져 군인들이 굶주리는 바람에 전쟁 양상이 바뀐 일도 많고, 향신료 등 새로운 음식 때문에 전쟁이 터져 세계사가 바뀌기도 했다. 이렇게 보면 음식은 소품 이상의 것이다. 음식 하나가 탄생하는 데도 온 우주가 움직인다고 하지 않는가.

난리 통에도 사람들은 먹고살려고 일을 하고, 물건을 흥정하며, 학교를 세우고 공부를 한다. 전쟁이 일어났다고 해서 모두 총과 칼을 들고 전쟁터로 향하는 건 아니다. 전쟁이 끝난 뒤엔 허물어진 건물을 다시 짓고, 무너진 다리를 일으켜 세우며, 폐허가 된 땅에 씨앗을 뿌린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문화가 싹튼다. 음식도 그중 하나다. 이 책은 전쟁 중 처음 만들어졌거나 전쟁 이후 새로 생긴 음식들을 소개한다. 한 음식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파괴가 아닌 문화 전파와 창조라는 전쟁의 이면을 통해 보여준다.
Contents
책을 내며

1부 난리 통에 탄생한 음식
인류 문명과 함께 시작된 맥주의 역사
설탕을 유럽에 알린 알렉산드로스
중국에 와인 문화를 싹 틔운 장건의 서역 개척
그리스와 로마 군사들이 즐겨 먹던 소시지와 베이컨
두부의 수호신이 된 관우
동서양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두의 역사
베이징오리만 있나? 남경오리도 있다!
뷔페 요리와 샌드위치를 만든 바이킹들
금나라에 맞선 영웅의 음식, 화퇴와 유조
요긴한 전쟁 식량, 미숫가루
메리 스튜어트와 오렌지 마멀레이드
대항해시대 선원들이 목숨처럼 아꼈던 럼주
아일랜드 사람들의 눈물이 아로새겨진 콘비프
나폴레옹전쟁이 만든 통조림
나치 치차에서 탄생한 환타
미군을 따라 세계로 퍼진 코카콜라

2부 전쟁이 남긴 음식
고구려 불고기, 맥적
생선회를 너무 좋아하다가 죽은 어느 책사 이야기
고대 유럽에도 젓갈이 있었다
샤를마뉴 대제가 매혹당한 브리치즈
소주와 설렁탕을 고려에 전파한 몽골의 세계 정복
이탈리아에 파스타를 전해준 이슬람교도
대왕들도 반한 플롭
임진왜란이 가져다준 고추와 고추장
역사를 바꾼 생선 한 마리의 힘
만주족과 한족의 화합을 이끈 만한전석
오스만제국을 물리치고 얻은 커피와 크루아상
알라모 전투에서 탄생한 껌
아편전쟁의 비통함을 곱씹으며 만든 탕수육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준 피시앤칩스
2차 대전 때문에 세계에 알려진 스팸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 그리고 부대찌개
꿀꿀이죽을 대신한 라면
대재앙을 부른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과 롱후더우
러시아인들의 애환이 담긴 흑빵과 보드카

참고한 책들·사진 제공
Author
도현신
1980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2004년 장편소설 『마지막 훈족』을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2005년 광명시 주최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대회에서 단편소설 〈나는 주원장이다〉로 장려상을 받았으며, 2005년 순천향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원균과 이순신』을 출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 2011년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와 『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2016년 『전장을 지배한 무기전, 전세를 뒤바꾼 보급전』을 펴냈으며, 2020년에는 이다북스와 함께 세계사에 주요한 영향을 끼친 여섯 가지 가루를 다룬 『가루전쟁』을 출간하는 등 주로 전쟁과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문장으로 맥락과 흐름을 중요시하는 서술을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중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 『어메이징 한국사』, 『어메이징 세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다룬 인문 역사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1980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2004년 장편소설 『마지막 훈족』을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2005년 광명시 주최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대회에서 단편소설 〈나는 주원장이다〉로 장려상을 받았으며, 2005년 순천향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원균과 이순신』을 출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 2011년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와 『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2016년 『전장을 지배한 무기전, 전세를 뒤바꾼 보급전』을 펴냈으며, 2020년에는 이다북스와 함께 세계사에 주요한 영향을 끼친 여섯 가지 가루를 다룬 『가루전쟁』을 출간하는 등 주로 전쟁과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문장으로 맥락과 흐름을 중요시하는 서술을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중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 『어메이징 한국사』, 『어메이징 세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다룬 인문 역사책을 세상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