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대' '신인간시대'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기획한 MBC 정길화 PD의방송경력 25년의 되돌아본 회고록이다. 그 동안 방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들을 엮은 이 책은 그의 방송궤적과 언론단체에서 활동한 체취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금기에 도전함으로써 PD저널리즘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저자는 자신의 방송생활을 돌이켜 봄으로써 앞으로의 방송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최진실, 탕웨이, 멜라민 등 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언론이 이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도해야 하는가라는 고민들을 담고 있으며, MBC 민영화, 미디어법,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 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현 세태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또한 언론인으로서의 소회를 담은 글을 싣고 있어,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책이 무겁지 않도록 하였다.
Contents
1. 기록의 힘, 증언의 힘
스파르타쿠스와 미네르바
청산이 끝난 곳에 상상은 시작된다
탕웨이를 위하여
‘과거사위 통폐합’은 역사의 퇴행
인천 이민사박물관의 마체타
싱송외교와 평양의 선택
기록의 힘, 증언의 힘
아, 카레이스키
'아포칼립토'와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
기록은 미래의 관건이다
친일파 재산 국가귀속에 부쳐
2. 지상파 방송과 미디어 공공성
'쥬라기 공원'과 미디어법안
‘홉슨의 선택’과 MBC 민영화
자살률 1위와 ‘묻지마 살인’
멜라민 파문과 언론
‘지상파 독과점’은 허구다
방송 80년, 지상파를 위한 변명
인문학적 상상력이 해법이다
방영금지가처분 유감
미디어를 위한 변명
기자들이 일어나야
검열은 그 사회의 자신감 부족이다
3. 어느 다큐멘터리스트의 다큐멘털리티
‘워낭소리’ 신드롬
최진실을 위한 만가
다큐멘터리는 살아 있다
베이징 피자의 ‘나비효과’
분열의 전조인가 또다시 봉합인가
베이징 올림픽과 혐한류
동아시아는 다큐멘터리의 보고
탕산 대지진과 진성호 사건
‘승희 조 사건’의 수업료
중국발 황사 테러?
《요코 이야기》의 또다른 해법
피오르드에서 빙하시대를 예감하다
'다이나믹 코리아’ 유감
해외체류자 투표권 논의를 생각한다
어느 중국 다큐멘터리스트의 처신
4. 생활과 생각
‘대기자 김중배 50년’ 봉정식
지리산과 작가 이병주 그리고 나
마이클 크라이튼과 나
1년에 ‘새해’는 제발 한 번만
열정에 관하여
모차르트에 감염되다 오 즐거운 전염이여
영혼을 울린 한 마디
《제4의 권력》과 나
Author
정길화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 교양PD로 입사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인간 시대」, 「PD 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에네껜」 등 교양 프로그램과 시사 다큐멘터리를 주로 만들었다. 방송대상, 통일언론상, 임종국상, 한국청년대상 등을 수상했다. MBC 홍보심의국장, 중남미 지사장 겸 특파원을 역임하고, ‘중남미 K-POP 팬덤’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국제 문화 교류 진작과 한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기록의 힘 증언의 힘』, 『우리들의 현대침묵사』(공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 교양PD로 입사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인간 시대」, 「PD 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에네껜」 등 교양 프로그램과 시사 다큐멘터리를 주로 만들었다. 방송대상, 통일언론상, 임종국상, 한국청년대상 등을 수상했다. MBC 홍보심의국장, 중남미 지사장 겸 특파원을 역임하고, ‘중남미 K-POP 팬덤’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국제 문화 교류 진작과 한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기록의 힘 증언의 힘』, 『우리들의 현대침묵사』(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