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조그마한 잎사귀 하나를 살포시 쥔 하얀 강아지 흰둥이와 친구들 해피, 바몽, 초로, 하루는 멍멍 순찰대를 만듭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공원에는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살고 있었어요. 이들이 만나면 항상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만 가득합니다. 생기발랄하고 명랑쾌활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상상력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매일 비만 내려서 흰둥이는 심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흰둥이에게 이상하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투덜대던 흰둥이를 나무라던 달팽이는 갑자기 개구리로 변신을 하고 공원에서 흰둥이와 한바탕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여섯 마리의 개구리로 변신한 요정들과 구경하던 아이들이 뒤섞여 신나는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의 흥겨움과 즐거움이 물씬 묻어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