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상의 고민을 토대로 2014년 7월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역사영상융합연구팀이 주관했던 국제학술회의 [영상과 아카이빙 그리고 새로운 역사쓰기]의 결과물이다. 역사와 영상 융합의 진전을 모색하는 이 책은 크게 ‘영사자료의 수집과 활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글들과 ‘영상자료를 통한 역사 해석’에 역점을 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학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사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필자로 참여하였고, 또한 연구대상을 한국에 국한하지 않고 대만,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까지 포괄하여 영상과 역사의 결합을 다각도로 시도하고자 했다.
Contents
1부 영상자료의 수집과 활용, 현황과 과제
1. 기록영상물의 공공재화와 영상역사 쓰기의 새로운 모색: ‘제국-국민국가’ 서사의 너머 보기와 ‘공중(公衆)의 역사’ 쓰기
2. 사료로 인정받기까지 아카이브의 긴 여정 : 프랑스의 경우
3. 영상역사연구의 쟁점들
2부 영상과 역사 - 식민과 제국
1. 대만 영화사에서의 ‘식민지와 제국, 탈식민지주의’
2. 식민지 조선의 문화영화와 그 기원 : 조선총독부 제작 문화영화를 중심으로
3. 의례, 역사, 사건의 재구성 : 고종 장례와 역사 쓰기
3부 영상과 역사 - 냉전과 동아시아
1. 중국 다큐멘터리와 조선전쟁
2. ‘원자력의 혜택’을 세계로 : 냉전 초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미국 공보원(USIS) 영화에 대해서
3. 프레임 속의 전쟁 : 국립영화제작소와 국군영화제작소의 베트남전쟁 영화를 중심으로
4부 영상과 역사 - 분단과 ‘지체된 전후’
1. 영상기록물에 담긴 ‘해방공간’과 저항의 시간들
2. 내셔널 히스토리 사이에서 : 전후 일본 텔레비전이 그린 한국인 BC급 전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