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대학에서 국제언어문화를 연구한 저자 오은영이 재일조선인들의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강한 민족의식과 식민지화되었다는 피해자의식에서 기인한 재일조선인문학에 있어서의 이율배반적 심리나 상황에 대해 쓴 논문이다. 저자는 재일조선인문학에서 재일조선인들의 정체정을 숨기려하거나 정당화하는 모순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김석범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문학에 있어서의 민족주의자와 조국, 조직 그리고 '조선적인 것'에 대하여 논하고, 4.3 사건과 재일조선인과 그 문학의 모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Contents
-서장
1. 김석범문학을 둘러싸고
2. 선행연구에 대해서
3. 본 논문의 구성
제1장 재일조선인문학에 대해서
1. 재일조선인의 형성과 그 이미지
2. 재일조선인문학과 일본공산당의 관계
3. 일본문단의 재일조선인문학에 대한 평가
4. 재일조선인문학의 호칭과 그 ‘세대론’에 대해서
제2장 김석범문학에 있어서 민족주의자와 ‘조직’
1. 들어가며
2. 김석범에게 있어서 조국과 조직
3. 조직 내의 문학활동과 민족교육
4. 김석범문학에 있어서의 ‘조직’
5. 나오며
제3장 김석범문학에 있어서 ‘조선적인 것’
1. 들어가며
2. 김석범에게 있어서 김사량(문학)의 영향
3. 김석범 작품에서 ‘조선적인 것’의 표현방법
4. 재일조선인문학의 조선적인 요소
5. 재일조선인에게 있어서 ‘치마·저고리’의 표상
6. 나오며
제4장 4·3사건을 다룬 작품을 둘러싸고
1. 들어가며
2. ‘4·3사건’ ― 제주도의 ‘빨갱이의 섬’
3. 4·3사건을 테마로 한 작품 ― 조선을 무대로 한 것
4. 한국문학에 있어서 4·3사건
5. 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