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시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증언을 담은 책이다. 대부분의 대중문화 생산주체들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에 실린 증언자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화해 언어로 구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의 체험을 듣는다는 것은 결국 그들의 생생한 묘사력을 통해 그들의 세계와 기억을 공유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때문에 특별히 이번 대담의 내용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작업은 증언자들의 기억의 재구성을 얼마나 생생하게, 곁에서 듣는 것처럼 활자화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었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박정희시대와 한국 영화계
-영화감독 이장호와 박정희시대
(증언: 이장호)
KBS 공채아나운서 1호에서 방송계 산 증인으로
-방송인 강동순과 박정희시대
(증언: 강동순)